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 "쉽지 않은 경기 이겨 기뻐"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선수들 컨디션 회복하면 해볼 만해"
연합뉴스
| 2023-03-30 07:40:44
프로배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첫 승리를 거둔 흥국생명의 이방인 지도자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을 승리로 시작해 좋다"고 운을 뗐다.
아본단자 감독은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점수 3-1로 꺾은 뒤 인터뷰에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승리해 더욱 기쁘다"고 했다.
이어 "선수들이 2주 가까이 쉬었고, 세터 이원정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 달 정도 쉬었다가 실전을 뛰어 경기 초반 리듬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했다"며 "그래서 승리가 더욱 값지다"고 평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31일 2차전에는 관중이 6천명이 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배구장에 오셔서 같이 이길 수 있도록 도와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날 경기장에는 만원 관중(5천800명)에 약 340명 모자란 5천400여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패장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눈에 보이지 않은 범실이 많았고, 공격수와 세터의 호흡이 엉뚱하게 나왔다"고 패인을 짚었다.
이어 "세터 이윤정이 볼을 좀 더 속도감 있게 공격수에게 붙여줬다면 재미있게 경기하지 않았을까"라며 아쉬워했다.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의 무게감이 달라 이윤정이 부담을 이겨내기에 벅찼을 것이라고 이해하면서 김 감독은 "이윤정이 멘털 관리를 잘하면 2차전에서는 오늘보다 잘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아울러 감기에 걸려 컨디션 난조를 보인 배유나 등 주축 선수들이 컨디션을 회복하면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2차전에 자신감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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