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입회 7년차' 유다인, 드라이버 입스 딛고 감격의 생애 첫 우승
솔라고 점프투어 10차전 최종 합계 4언더파 140타 역전 우승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4-07-24 07:21:15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유다인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입회 7년 만에 26세의 나이로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감격을 누렸다.
유다인은 23일 충남 태안에 위치한 솔라고 컨트리클럽(파72/6,313야드)에서 열린 ‘KLPGA 2024 솔라고 점프투어(3부 투어) 10차전’(총상금 3천만 원, 우승상금 450만 원) 최종일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한 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4위로 이날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유다인은 이로써 최종 합계 4언더파 140타를 기록, 선두를 달리던 김희윤(3언더파 141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짜릿한 역정 우승을 이뤘다.
15살 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해 2017년 8월 준회원으로 KLPGA에 입회한 유다인은 이로써 입회 7년 만에 26세의 적지 않은 나이로 KLPGA 주관 공식 대회에서 값진 첫 우승을 수확했다.
유다인은 경기 직후 “드디어 우승했다. 기분이 너무 좋다.”면서 “그래도 너무 들뜨지 않고 이번 차전 남은 대회도 집중해서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덤덤하게 소감을 전했다.
비바람이 부는 악천후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유다인은 “평소에도 드로우 구질이라 바람의 영향을 덜 받지만, 오늘 날씨가 좋지 않아 확실하게 끊어가려고 했다.”면서 “전략이 잘 통해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우승까지 이끌어주신 김호영 프로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함께 고생한 가족들과 좋은 대회를 열어주신 KLPGA와 스폰서에도 감사 인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유다인은 “2021년에 티샷에 대한 부담감이 커서 드라이버 입스가 왔고, 2년 반 동안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도망치지 않고 계속 경기하면서 부딪히려고 노력했다. 덕분에 지난해 입스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골프가 뜻처럼 되지 않아서 포기하고 싶을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는데, 그럴 때마다 옆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준 엄마가 우승의 원동력이자 버팀목”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장점을 “침착함"이라고 밝힌 유다인은 “파 세이브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긴장하지 않고 잘 마무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나의 장점을 살려 정규투어에 진출해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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