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우드CC, KLPGA투어 대회 개막 앞두고 50대 근로자 사망 사고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2-07-12 07:19:38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 대회 개최가 예정되어 있는 경기도 양주시 소재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50대 근로자가 작업 도중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50대 근로자 김모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9시31분께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내부 맨홀 안으로 들어가 작업하던 중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이후 의식이 없는 상태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나 10일 오전 11시37분께 사망했다.
김씨가 사고를 당한 당시 동료들이 주변에 있었지만 안전장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의식을 잃은 김씨를 즉시 구조하지 못하고 119구급대를 기다릴 수 밖에 없었고,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해 김씨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김씨가 겪은 사고처럼 환기가 불충분한 밀폐공간(맨홀)으로 들어갈 경우 산소결핍 또는 일산화탄소·질소 등을 들이마실 위험이 크지만 현장에서는 공기호흡기·송기마스크·방독면·구조용삼각대 등 안전장비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에 따르면 김씨의 유족은 이번 사고에 대해 '골프장 측과 시설관리업체의 안전관리소홀과 무리한 업무강행으로 변을 당했다'고 지적했고, 이에 대해 이에 대해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측은 "김씨가 자발적으로 '내려갔다가 올게'라고 동료 A씨에게 말했다고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통상적으로 지상에서 사용량을 확인하기 때문에 별도로 방독면 등 안전장비를 구비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를 조사 중인 경찰, 산업안전보건공단, 고용노동부 측은 안전장비 미흡, 안전수칙 미준수, 산소농도 위험수치' 등을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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