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기자실 찾은 김세진 KOVO 운영본부장 "흥국생명 오버넷 정심"
연합뉴스
| 2025-04-03 06:51:16
마르첼로 아본단자 여자배구 흥국생명 감독의 '승장 인터뷰'가 끝난 뒤, 인천 삼산월드체육관 기자실에 김세진 한국배구연맹(KOVO) 경기운영본부장이 갑자기 들어왔다.
한 손에 노트북을 든 김 운영본부장은 2일 흥국생명과 정관장의 챔피언결정 2차전 1세트에서 나온 오버넷 범실 비디오 판독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이날 1세트 23-24로 흥국생명이 뒤처진 가운데 정관장 정수지의 서브를 흥국생명 김연경이 받았을 때 공이 네트 근처로 떴고, 양 팀 블로커가 동시에 네트 앞에서 점프하며 손을 내밀었다.
흥국생명은 벤치와 선수 모두 심판에게 거세게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그대로 정관장이 1세트를 가져갔다.
결과적으로는 흥국생명이 세트 점수 0-2로 끌려가다가 3-2로 뒤집어 경기 승패를 가른 판정은 아니었으나, 챔피언결정전에 판정 하나로 세트 승자가 갈렸다.
이 때문인지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후 "여전히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다. 영상을 통해 다시 확인해보겠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러한 논란을 잠재우기 위해 김 운영본부장이 직접 기자들 앞에 선 것이다.
그는 "플레이할 때 공하고 상관없이 손이 네트를 넘어가는 경우가 생기는 데 그게 오버넷"이라며 "캡처 화면을 보면 이고은의 손이 먼저 네트를 확실하게 넘어갔다"고 노트북을 들어 보였다.
이어 "정확하게 규정에 따라 판정을 내린 것이라 논란이 될 것도 없다. 정심(올바른 판결)이다. 정규시즌에도 똑같은 규정으로 판정하고 있고, 마침 챔프전 세트가 끝나는 점수가 이런 식으로 나와서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