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셔틀콕 여제' 안세영, 3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정상 탈환

결승서 日 야마구치 아카네에 2-0 완승
2023년 첫 우승 이어 통산 두 번째 우승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8-24 05:17:53

▲ 3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을 탈환한 안세영(사진: 로이터=연합뉴스)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3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을 탈환했다.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에 2-0(21-17 21-14)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게임 7-7 상황에서 연속 득점으로 11-8을 만들고 인터벌을 맞은 안세영은 15-15에서는 야마구치의 비디오 판독(챌린지) 요청이 성공하며 잠시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17-17 동점 상황에서 4연속 득점으로 게임을 선취했다.
 
2게임에서 안세영은 초반 야마구치에 리드를 내주기도 했으나 7-7 동점에서 내리 4점을 따내 11-7로 앞선 채 인터벌을 맞이했고, 11-10로 리드한 상황에서 16-11로 격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 안세영(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안세영은 이날 승리로 야마구치와 최근 상대 전적에서 6연승을 기록했다. 

안세영의 세계선수권 제패는 이번이 두 번째로, 지난 2023년 코펜하겐 대회에서 한국 배드민턴 단식 사상 첫 세계선수권 우승을 이룬 이후 3년 만이다. 
 
2024년 대회는 파리올림픽 관계로 세계선수권 대회가 열리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준결승에서 천위페이(중국)에게 패해 동메달을 따냈다. 
 
지난달 일본 오픈에서 왼쪽 발 통증으로 기권하고 치료와 재활을 이어왔던 안세영은 한 달 만에 나선 첫 국제대회였던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그 동안 국제무대에서 접전을 펼쳐온 맞수들을 상대로 이론이 있을 수 없는 완승 행진을 펼친 끝에 우승까지 차지함으로써 세계 최강자로서 면모를 유감 없이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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