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희-백하나 조,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女복식 정상…31년 만의 '쾌거'
세계 랭킹 1위 中 류성수-탄닝 조 2-0 완파
한국 여자 복식조로는 1995년 길영아-장혜옥 조 이후 31년 만의 우승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8-24 04:57:04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 조가 세계선수권을 제패했다. 한국 여자 복식조로는 31년 만의 쾌거다.
배드민턴 여자 복식 세계랭킹 3위 이소희-백하나 조는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류성수-탄닝(중국) 조를 2-0(21-15 21~15)으로 완파, 우승을 확정했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이날 첫 게임 초반 내리 5점을 따내며 앞서나간 뒤 단 한 차례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는 여유로운 경기 운영으로 게임을 선취,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2게임에서는 4-4 상황에서 3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뒤 7-5에서 이소희의 기습적인 하프 스매시 득점을 시작으로 내리 3점을 추가하며 승기를 잡았다.
한때 12주간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던 '전 세계 1위' 이소희-백하나 조는 이로써 세계선수권 결승 무대에서 현재 세계 1위인 류성수-탄닝 조를 상대로 이어지던 4연패의 사슬을 끊어냈다.
한국 여자 복식 조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5년 스위스 로잔 대회의 길영아-장혜옥 조 이후 무려 31년 만이다.
이소희는 앞서 2014년과 2021년에 신승찬과 호흡을 맞춰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어, 이날 금메달을 더하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 가지 색깔의 메달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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