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명옥·이소영·미와 '철벽 수비'…IBK기업은행, GS칼텍스 꺾고 개막 2연승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11-07 04:45:31

▲ 사진: KOVO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IBK기업은행이 철벽 수비를 앞세워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를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마나베 마사요시 감독이 이끄는 기업은행은 6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6-2027 HK흥국금융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GS칼텍스에 세트 스코어 3-1(28-26 25-19 25-27 25-21)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을 따냈다. 

지난 3일 현대건설을 상대로 3-0 '셧아웃' 승리를 따냈던 기업은행은 이로써 시즌 개막 2연승과 함께 승점 6을 쌓았고 GS칼텍스는 1승 1패, 승점 3이 됐다.
 
기업은행은 1세트 26-26 듀스에서 상대의 연속 공격 범실로 세트를 선취한 데 이어 2세트에서는 15-18로 리드 당한 상황에서 빅토리아의 서브 득점 2개 등을 묶어 9점을 내리 따내며 단숨에 전세를 뒤집어 세트 스코어 2-0으로 앞서 나가면서 승기를 잡았다. 

3세트를 듀스 끝에 25-27로 내준 기업은행은 4세트 들어 23-21 리드에서 최정민의 연속 이동 공격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기업은행은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이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25점을 올렸고, 최정민이 블로킹 6개를 포함해 23점, 이주아가 17점을 보탰다. 미와도 14점을 보태며 제몫을 했다.

GS칼텍스는 지젤 실바와 타나차 쑥쏫이 20점씩 기록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권민지가 11점을 올린 것이 최고 득점이었다. 

 
이날 기업은행의 진가는 수비에서 드러났다. 리베로 임명옥에다 리베로 못지 않은 수비력을 과시한 이소영과 미와의 활약 속에 기업은행은 GS칼텍스보다 더 많은 공격 기회를 가져갈 수 있었다. 
 

▲ IBK기업은행 미와의 리시브(사진:KOVO)
 
이날 기업은행은 105개의 디그를 걷어올려 86개의 디그를 기록한 GS칼텍스를 크게 앞섰다. 이날 기업은행은 임명옥이 18개의 디그를 기록한 가운데 이소영과 미와가 나란히 19개씩 디그를 기록하며 임명옥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주포인 빅토리아 역시 16개의 디그를 기록했다.
 
특히 이소영의 세트당 수비 성공률은 무려 64.29%로, 상대 리베로인 한수진(34.38%)을 압도했다.
 
GS칼텍스는 리베로 한수진이 24개의 디그를 기록한 가운데 지젤 실바(13개), 타나차 쑥쏫, 권민지(이상 11개)의 디그는 평범한 수준이었다. 
 
리시브에서도 GS칼텍스에서 가장 많은 리시브를 기록한 선수는 리베로인 한수진(12개)이었지만 기업은행은 공격수인 미와가 15개의 리시브를 기록,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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