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배인혁 "'슈룹' 김혜수 오열씬, 소리만으로 저도 눈물났다"
노이슬
hobbyen2014@gmail.com | 2022-12-14 04:35:37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배인혁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드라마 '슈룹'에서도 세자로 출연했다. 중전 화령(김혜수)의 장남으로서 제왕의 재목이라는 것은 누구도 의심할 여지가 없는 '본투비' 완벽한 세자다. 하지만 그는 혈허궐을 앓다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게 된다.
배인혁은 "'슈룹'은 저한테 도전이었다. 긴장했는데 재밌게 찍었다. 매번 촬영장 가는게 긴장됐는데 오히려 김혜수 선배님께서 긴장을 풀 수 있게 편하게 해주셨다"고 소회를 전했다.
'슈룹' 속 배인혁은 어진 성품을 가진 '본투비' 세자였지만, 그는 극 초반에만 잠시 활동을 하고 바로 혈허궐로 인해 쓰러져 주로 누워있었다. 결국 세상을 떠나고 그 모습을 목격한 어머니이자 중전 화령은 끓어오르는 슬픔에 오열을 한다.
"저는 죽어서 누워있어야 한다. 눈을 감고 있어야 한다. 화령이 우는 것을 소리로 밖에 들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김혜수 선배님이 처음 오열하기 시작할 때는 듣고 너무 소름이 끼쳤다. 소리 밖에 안들리는데도 '한 어미가 아들이 죽은 모습을 봤을 때 이렇게까지 무너지겠구나' 싶었다. 저도 누워있는데 눈물이 났다. 소리만으로 전달되는게 신기한 경험이었다."
배인혁은 올해만 무려 4개의 작품을 소화하며 '대세 루키'임을 증명해냈다. "저도 포털 검색창에 제 이름을 치면 '대세'라는 수식어가 있더라. 기분은 좋은데 그 말에 따른 무게감이 크다고 생각했다. 저는 기분 좋은 소리지만 누군가는 '얘가 대세?'라고 하실 수도 있다. 단어가 주는 무게감을 받아들이는게 사람에 따라 다르다. 제 이름 앞에 붙는 것이 부담도 되고 그만큼 책임감도 따르는 부분이 있다. 더 완벽하게 준비해야할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배인혁은 올 한해를 그 누구보다 바쁘고 알차게 보냈다. 지난해까지 매일 일기를 꼬박꼬박 썼다고 했지만 올해는 단 한줄도 쓰지 못했다. "이번년도부터 일기를 못 썼다. 아무리 피곤해도 한 줄이라도 적는 습관이 있었는데 안되더라. 잠도 부족하고 그러다보니 집이 아까울 정도였다(미소).'치얼업' 쉬는 날은 '동감' 아니면 '슈룹' 촬영이 있었다. '치얼업'이 저녁 12시에 끝나면, '슈룹' 촬영이 통영에서 오전 6시 콜이다. 그럼 이동시간에 자야한다. '치얼업' 경우에도 마지막에는 거의 휴차 없이 촬영이 진행됐다. 그래도 '왜 오수재인가' 촬영 때는 초반이라 운동도 다니고 했는데, 오히려 운동가는게 체력 관리가 안되는 느낌이었다. 우천으로 인해 촬영이 취소되면 하루를 쉬기도 했지만, '치얼업'은 합동 응원전 때문에 연습을 나갔어야 했어서 쉴 틈이 없었다. 후반부에는 연습이 없어서 다행이었다."
그는 스스로에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올 한해 너무 고생 많았고 너의 욕심으로 인해 한해를 보냈다면, 내년에는 조금 더 똑똑하고, 몸을 지킬 수 있는 그런 한 해를 보내길 바란다(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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