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일타스캔들' 전도연 "정경호 영광스럽다는 반응 민망...노윤서 당차고 영리해"
노이슬
hobbyen2014@gmail.com | 2023-03-08 03:59:33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전도연은 '일타 스캔들'에서 정경호와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앞서 정경호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전도연과의 소감에 "함께한 모든 순간이 영광이었다"고 밝힌 바. 전도연은 "부담스럽고 민망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현장에서 제가 선배인 경우가 많다. 그런 말이 안 들리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정경호씨가 앞에서 선배님이랑 이러는 것 실감이 안난다고 하시는데, 현장을 나가는게 부담스럽고 불편했던 것 같다. 그냥 편하게 하고 싶은데 선배에 대한 예우들을 지나치게 잘 표현해주셔서 민망했다. 그래서 현장과 거리감을 뒀던 것 같다."
정경호와 함께한 '열선커플'은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임에도 불구하고 애정씬이 극 중후반에 등장했다. 엔딩에 등장한 거리 한복판의 로맨틱한 키스씬 역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저도 매 작품마다 키스씬이 있지만 대로변에서 대놓고 해본 적은 처음이었다.행선 화 캐릭터가 되서 어색하지 않게 잘 촬영했다. 좋게 잘 만들어주신 것 같다."
전도연과 정경호의 투샷은 꽁냥꽁냥한 모습을 비롯해 서로 실제 웃음을 참지 못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텐션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모습이 열선커플의 찐케미를 완성하는데 한 몫했다. 전도연은 "최치열도 자기 멋에 살지만 여린 사람이다. 정경호씨와 닮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자상하고 잘 챙겨주는 사람이다.그런 사람이 연기하니까 최치열도 그렇게 보였다"며 호흡 소감을 전했다.
에피소드도 덧붙였다. "행선이 치열에 물뿌리는 씬을 찍을 때 저는2~3번 뿌리고 끝났다고 생각했다. 근데 메이킹 영상을 보니 물을 너무 차지게 맞더라. 그게 계속 미안해서 웃었던 기억이 있다. 근데 너무 잘 받아주셔서 감사했다. 또 치열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우는 씬이 있다. 그 장면을 감독님께서 롱테이크로 가고 싶다고 하셨다. 저는 초반에 감정이 나오지 않으면 어려운 사람이다. 그런 장면은 스스로 믿고 맡겨야 한다. 영주랑 안고 그러는 장면을 빨리 찍었어야 했다. 그때 저도 모르게 경호씨 손을 붙잡았었다. 당황했을텐데 잘 받아줘서 첫 테이크에 잘 촬영했다."
반찬가게 사장으로서, 또 해이의 학부모로써 또래 배우인 김선영, 장영남과도 호흡했다. 전도연은 "장영남도 김선영 배우도 너무 좋아하는 배우라 한 공간에 있을 때 너무 신기했다"고 했다. "김선영씨는 수아(강나언) 아파서 울 때 방에 들어가서 대화하는 씬이 기억에 남는다. 너무 좋더라. 너무 좋아서 문자도 보냈다. 김선영씨 연기 보다가 제 대사 타임을 놓친 적도 있다. 저는 그렇게 표현을 못하니까, 서스럼 없이 하는 분이라서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다. 좋은 말인데 사람을 불편하게 하는 느낌이라서 일할 때 빼고는 거리감을 좀 두려고 했다. 장영남씨는 장르적인 작품을 많이 하셨다. 같이 있으면 되게 신기한 느낌을 주는 배우다. 이 작품이 많은 사람들이 보고,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은 흘러갈 수 있는데도 그 배우들이기 때문에 전사들이 생기더라. 행선이는 만들어져 있다. 저는 잘 해내면 되는데, 김선영씨나 장영남씨는 연기 내공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매 순간 놀라웠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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