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오겜2' 황동혁 감독 "신해철 '그대에게' OST 삽입, 모르면 알려고 할테니"
노이슬
hobbyen2014@gmail.com | 2025-01-09 07:00:06
[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순수했던 어린시절 동네 친구들과 함께 했던 한국 전통 놀이 문화와 데스게임의 만남이다. 시즌2에서는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시그니처 K-게임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함께 공기놀이, 제기차기, 팽이치기, 비석치기, 짝짓기등 새로운 게임이 등장했다. 또한 두번째 게임의 경우 5인 6각으로 팀이 형성됐다.
황동혁 감독은 "두번째 게임부터는 그룹을 만들고 싶었다. 한국의 전통 놀이들이 좀 많이 알려졌다. 한국 놀이를 많이 알리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것들을 묶어서 한 게임으로 만들면 다양한 놀이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묶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갑자기 신해철의 '그대에게' OST가 삽입됐다. '오징어 게임2'가 글로벌 프로젝트인 만큼 비슷한 무드의 팝송이 아닌, 한국인이라면 알 수 밖에 없는 응원가 '그대에게'의 등장은 의외의 선택이다. 또한 짝짓기 게임에는 '둥글게 둥글게' 동요가 등장했다. 지난해 말 '오지어 게임2'가 공개된 후 해외의 신년 클럽파티에는 '둥글게 둥글게' 노래가 등장한 영상도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이는 '오징어 게임'에 담은 황동혁 감독의 자부심이다.
"다들 한 마음 한 뜻으로 서로의 팀을 응원한다. 대본 쓸 때도 응원가로 '그대에게'를 불러야하는거 아닌가 농담처럼 이야기를 했다. 그 노래가 확 떠올랐다. 다들 응원 소리가 가득한데, 기훈네 팀은 응원할 사람이 없다. 그래서 응원가로 그 노래를 깔면 어떨까 생각했다. 해외 분들은 차라리 궁금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다. 시즌1을 좋아해주셨으니까 오히려 모르면 알려고 할 것이다. 하는 자신감도 있었다. 그냥 깔자 싶었다. '둥글게 둥글게' 노래는 해외 클럽에서 신년 파티에 나오더라. 저도 신기했다."
또 황 감독은 "시즌3는 인간의 밑바닥을 보여준다. 인간이 세상이 나빠지면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충격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여 궁금증을 높였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3로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마무리 한다. 하지만 글로벌 히트작인만큼 각국 리메이크에 대한 기대감도 있다. 최근 미국에서 리메이크 관련 기사가 났지만 아직 공식적인 것은 아니다. "공식적인 것은 없다. 미국은 개발하다가 엎는 경우가 많다. 저도 궁금하긴 하다. 외국에서 만들어서 나오면 재밌겠다는 생각은 한다. 전 세계 리메이크는 혼자 생각해본 적도 있다. 각 나라의 각자의 게임을 얘기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똑같으면 재미 없을 것 같다."
만약 '오징어 게임' 시리즈의 스핀 오프가 만들어진다면 딱지남의 서사를 다루고 싶다고도 했다. "딱지남은 프론트맨이 가장 신뢰할 만한 사람을 내보낸 것이다. 모든 지역을 공유(딱지남)가 할 수 없으니까. 공유 배우는 서울 지역을 담당하는 것이다. 언젠가 스핀 오프를 한다면 그런 이야기를 하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 사투리 쓰는 딱지남도 재밌을 것 같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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