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악마가 이사왔다’ 물 만난 임윤아X안보현의 오싹X유쾌 쌍방 구원 로맨스

노이슬

hobbyen2014@gmail.com | 2025-08-07 07:00:52


[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누군가를 응원하는 마음은 결국 나도 변화시킨다. 임윤아, 안보현이 보법이 다른 ‘쌍방 구원 로맨스’로 여름 극장을 찾았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로, ‘엑시트’ 이상근 감독과 임윤아, 외유내강이 다시 뭉친 것으로 유명하다.
 
▲[리뷰] ‘악마가 이사왔다’ 물 만난 임윤아X안보현의 오싹X유쾌 쌍방 구원 로맨스 [사진=CJ ENM]
퇴사 후 무미건조 집콕 일상을 보내던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는 아랫집에 이사 온 선지(임윤아)에게 한눈에 반한다. 그러나 다음 날 새벽 기괴한 비주얼의 선지를 엘레베이터에서 마주치고 청순한 선지와 오싹한 선지 사이에 충격과 혼란에 빠지게 된다. 혼란 속 궁금증으로 계속해서 선지의 주변을 맴돌다 그의 부친 장수(성동일)의 레이더망에 걸렸고, 선지네 가족에 대한 특별한 비밀을 알게 된다. 이후 장수는 허리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게 되자, 길구에게 보호자 역할을 아르바이트를 제안하게 된다.

‘악마가 이사왔다’를 초반 10분 정도 보고 있으면 웹툰같다는 느낌이 강렬하게 와 닿는다. 각각의캐릭터는 누구보다 개성 강하고, 전개는 스피디하다. 마치 관객들에 상상하면서 보라는 미션을 던진 것처럼 서사에 빈틈을 보인다. ‘악마 선지’와 청순가련한 ‘착한 선지’를 연기한 임윤아와 백수 청년 길구로 ‘억울함의 아이콘’으로 거듭날 안보현은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그 틈을 채운다. 두 배우 모두 캐릭터 소화하는데 있어서 물 만난 물고기처럼 뛰논다. 선지의 부친을 연기한 성동일은 제 몫을 톡톡히 해내는 한편, 선지의 사촌동생을 연기한 주현영은 자연스럽게 연기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홀로 겉돌아 아쉬움을 자아낸다.



▲[리뷰] ‘악마가 이사왔다’ 물 만난 임윤아X안보현의 오싹X유쾌 쌍방 구원 로맨스 [사진=CJ ENM]
 
또한 관객의 입장에서 ‘엑시트’ 같은 시원하고 통쾌한 웃음을 기대했으나, 이상근 감독의 생각은 이를 충족시켜줄 마음은 없었던 것 같다. ‘악마 선지’의 행동들은 이미 예고편을 통해 보여진 바. 통쾌한 한방 웃음이 아닌, 황당한 마음에 터져나오는 웃음만 간간히 등장, 뚜렷하게 ‘코믹’ 장르라고 정의할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스피디한 초반부 전개 속도와 달리, 후반부로 갈수록 느슨해지는 전개는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번아웃이 온 길구가 선지에게 관심을 보이며, 점차 의욕을 갖고 선지의 꿈을 응원하는 마음이 간절해지면서 쌍방 구원 로맨스 결말을 맞는다. 특히 이들의 발길이 닿는 곳곳 마다 동화 같은 비주얼과 분위기를 자아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악마’까지도 러블리한 임윤아와 ‘억울’ 댕댕이 안보현의 오싹 유쾌 케미를 볼 수 있는 ‘악마가 이사왔다’는 12세이상 관람가, 상영시간은 112분, 8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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