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이채민 "노력 끝에 무대공포증 극복, 롤모델 김수현과 한솥밥으로 성덕됐다"
노이슬
hobbyen2014@gmail.com | 2023-03-08 01:12:07
[스포츠W 노이슬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학창시절 우등생이었던 이채민은 사실은 교육학을 전공, 교대를 목표로 입시를 준비했다. 하지만 초등학교 때부터 연기에 관심 있던 그는 고3을 넘어갈 즈음에 부모님께 연기에 대한 도전의 의사를 내비쳤다. 다행이 부모님은 흔쾌히 허락했고, 남들보다 늦었지만 준비를 시작했다.
"초등학교 때부터 배우에 대한 관심은 있었다. 중학교 때도 드라마 보는 것을 좋아해서 재밌을까 궁금증은 있었다. 저는 원래 무대 공포증이 있었다. 고3때는 연기에 대한 생각이 절박해지더라. 그런 고민을 하다가 도전이라도 한번 해보자 싶었다. 막상 하게 되니까 못한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가 않더라. 무대공포증 때문에 지적을 당할 때는 분하더라. 밤잠 설쳐가면서 연습했다. 대본은 달달 외우고 무식하게 무한반복했다. 맨날 학원 문을 닫고 마지막에 집에 갔다. 암기력이 좋은지는 모르겠어서 반복만 했다 그렇게 하다보니 고3 여름방학 때 시험보고 2학기 때는 편하게 보냈다. 5개월만에 준비해서 한국예술종합학교에 19학번으로 입학했다. 지금도 그때 외우던 습관이 남아서 촬영장에서 중얼중얼 거린다. 현장은 변동이 크니까 달달 외워서 변주하고 변화에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
아직 졸업은 하지 않았지만, 학기 중에 여러 소속사와 미팅 끝에 지금의 소속사와 인연을 맺얶다. 2021년 '하이클래스'로 데뷔,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최근 '환혼: 빛과 그림자'에는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일타 스캔들'로 주말 안방에 얼굴을 알렸다면, 금요일에는 글로벌 K팝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2022년 9월 30일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KBS '뮤직뱅크' MC, 은행장으로 활약 중이다.
"사실 초반에 생방송에서 꽁트를 하려고 하니 너무 부끄러웠다. 무대 공포증이 다시 생기기도 했다. 근데 이제는 여유가 생겼고 순발력도 생기는 것 같다. 처음에는 부담으로 느껴졌는데 재미도 느끼고 있다. 컴백하는 가수분들 보면 아직도 신기하다. K팝 아티스트들의 신곡과 컴백을 맞이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유재석 선배님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하하."
'일타 스캔들'을 마친 이채민은 '이번 생도 잘 부탁해'로 연기 활동을 이어간다. "어떤 캐릭터라도 그 캐릭터 같다고 해주시는 것이 좋다. 꾸밈없는 배우, 저 자신 자체를 드러낼 줄 알고 싶다. 인간 이채민으로서는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사람이고 싶은게 소망이다. 드라마는 끝났지만 다음 작품에서 저를 만나기 전까지 '이선재'로 기억해주시면 감사하겠다(웃음)."
또 이채민은 "기회가 된다면 로코 장르를 해보고 싶다. 해이와 선재의 풋풋한 로맨스도 있었지만 학교 이야기 중심이어서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 있다. 또 나이가 들고 연기에 깊이가 생기면 누아르 장르도 도전하고 싶다. 최근에 '카지노'를 재밌게 보고 있다. 손석구 선배님 같은 캐릭터도 해보고 싶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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