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 "이틀 휴식 후 챔프전 준비"
"세터 김다솔 경기력 만족스러워…챔프전 기용 여부, 이원정 회복 지켜본 뒤 결정"
연합뉴스
| 2023-03-19 20:40:19
정규리그 최종전을 승리로 이끈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은 선수단에 이틀의 휴식을 준 뒤 곧바로 챔피언결정전 준비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아본단자 감독은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한 뒤 "플레이오프(PO)에 출전하는 팀들은 경기 감각을 유지하고 챔피언결정전에 나서게 된다"며 "우린 선수들에게 많은 휴식을 주기 어렵다. 이틀 정도 쉰 뒤 곧바로 훈련에 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이날 승리는 흥국생명에 꽤 의미 있었다. 흥국생명은 주포 김연경, 리베로 김해란 등 주축 선수를 투입하지 않고도 낙승을 거뒀다.
백업 세터 김다솔의 활약도 눈부셨다. 그는 김다은, 박현주 등 비주전 공격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현대건설의 높은 벽을 뚫었다.
흥국생명은 주전 세터 이원정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져있어 김다솔 체제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를 수도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원정의 회복 과정을 지켜본 뒤 챔피언결정전 투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김다솔이 잘 준비하는 것 같아서 고맙다"고 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날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팬들의 응원으로 선수들이 많은 에너지를 받고 있다"며 "정규리그 1위의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것 같다"고 짚었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패한 2위 현대건설의 강성형 감독은 "리그 초반 좋은 성적을 거두다가 선수들이 다쳐 어려워졌다"며 "아쉽지만, 2위의 성적도 값지다"고 자평했다.
이날 15점을 올린 새 외국인 선수 이바네 몬타뇨(등록명 몬타뇨)에 관해선 "몬타뇨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포스트시즌에서 승산이 없다. 오늘 경기는 적극적으로 잘했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몬타뇨와 다른 선수들의 호흡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플레이오프까지 며칠 안 남았지만, 그 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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