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이자 일부 원금 상환 ‘선순환 포용금융’ 도입…고금리 부담 완화

산업일반 / 김경란 기자 / 2025-12-29 15:58:13

[SWTV 김경란 기자] 신한은행은 내년 1월 말부터 대출 이자의 일부를 대출 원금 상환에 활용하는 ‘선순환 포용금융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출범한 ‘그룹 생산적 금융 추진단’ 내 포용금융 분과의 첫 정책으로, 신한은행은 고객이 납부한 이자 가운데 일부를 대출 원금 상환에 자동 활용하는 구조다.

 

▲ 신한은행의 선순환 포용금융 프로그램. [사진= 신한은행]

 

대상은 개인사업자 대출 가운데 금리가 연 5%를 초과하는 원화 대출을 보유한 고객으로, 금리 5% 초과분 이자액 가운데 최대 4%포인트에 해당하는 금액을 대출 원금 상환에 활용한다. 대출을 연기하면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자동 적용된다.

다만, 부동산 임대·공급업 등 일부 업종과 연체 이력이 있는 대출 차주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고금리 신용대출을 이용 중인 저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기존 대출을 연 6.9% 단일 금리가 적용되는 장기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역시 연체 중인 고객은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한은행은 이같은 방식을 통해 이자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부채 규모를 줄여 차주의 신용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땡겨요, 헤이영 등 플랫폼과 연계해 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지역사회를 지원하는 포용금융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포용금융 정책과 함께 기업 금융 지원도 병행해 지난 3일부터 초혁신경제와 국가핵심산업, 제조업 등을 대상으로 ‘생산적 금융 성장지원 패키지’를 시행 중이다.

이 패키지는 초혁신경제 15대 프로젝트 관련 산업과 국가핵심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 대상으로, 1억~300억원 사이 신규 대출에 대해 별도 심사를 거쳐 1년간 최대 1.00%포인트의 금리 지원을 제공한다.

또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가 기존 대출을 12개월 이내로 연기할 경우 대출금리 연 7% 초과분 가운데 최대 3%포인트에 해당하는 금액을 원금으로 자동 상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신한은행은 성장지원 패키지를 통해 총 6조9000억원 규모의 대출이 520억원의 금리 지원 효과를 받을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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