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향이 빚어낸 낭만주의 선율…세종문화회관 ‘누구나 클래식’ 11월 10일 공연

클래식/무용 / 임가을 기자 / 2026-10-13 13:05:39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누구나 클래식 with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1월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누구나 클래식 with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11월1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사진=세종문화회관)

 

‘누구나 클래식’은 관객이 직접 관람료를 선택하는 ‘관람료 선택제’가 적용된 세종문화회관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수준 높은 클래식 공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도록 관람 문턱을 낮추며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공연은 서로 다른 음악적 색채를 지닌 두 낭만주의 작곡가, 그리그와 라흐마니노프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지휘자 여자경이 대전시립교향악단을 이끌고, 피아니스트 김규연이 협연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휘자 여자경은 빈 국립음악예술대학교에서 수학했으며, 빈 무지크페어라인 골든홀 무대에서 ORF 빈 방송교향악단을 지휘하며 데뷔했다. 2005년 수원 국제 지휘 콩쿠르 특별상, 2008년 프로코피예프 국제 지휘 콩쿠르 3위에 입상한 그는 이후 국내외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춰오며, 현재 대전시립교향악단 9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1984년 창단한 대전시립교향악단은 폭넓은 레퍼토리와 꾸준한 해외 공연을 바탕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해 왔다. 창단 40주년을 맞은 2024년에는 오스트리아, 헝가리, 크로아티아에서 유럽 순회공연을 펼치며 국제적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협연자로 나서는 피아니스트 김규연은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최고의 협연자상, 모차르트 연주상을 수상했으며,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등 에서 입상했다. 카네기홀 데뷔 무대에서도 자연스러운 음악적 흐름을 갖춘 연주자로 호평받으며 연주자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1부에서는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 a단조 Op.16’을 연주한다. 그리그가 남긴 유일한 피아노 협주곡으로, 노르웨이 민속음악의 색채와 낭만주의 특유의 서정성이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2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곡 제2번 e단조 Op.27’을 선보인다. 러시아 후기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교향곡으로, 장대한 구성과 풍부한 관현악적 색채, 깊이 있는 서정적 선율이 돋보인다. 


공연 해설은 음악평론가이자 클래식 대중화에 힘쓰고 있는 최은규가 맡는다. 두 작품의 탄생 배경과 음악적 특징을 쉽고 친근하게 풀어내며 관객의 이해를 돕는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11월 ‘누구나 클래식’은 그리그의 서정적인 피아노 협주곡과 라흐마니노프의 웅장한 교향곡을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이라며, “대전시립교향악단과 정상급 연주자가 함께하는 이번 무대를 관객이 직접 선택한 관람료로 즐기며 클래식의 매력을 더욱 가까이 느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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