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올 모차르트’ 프로젝트 마무리…‘모차르트 레퀴엠’ 23~24일 공연

클래식/무용 / 임가을 기자 / 2026-10-16 10:06:48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얍 판 츠베덴의 모차르트 레퀴엠’이 오는 23~24일 롯데콘서트홀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 [SWTV 스포츠W 임가을 기자]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얍 판 츠베덴의 모차르트 레퀴엠’이 오는 23~24일 롯데콘서트홀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사진=서울시향)

 

이번 공연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이 모차르트 탄생 270주년을 맞아 선보인 2주간의 ‘올 모차르트(All Mozart)’ 여정을 마무리하는 무대다. 

 

1부는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피아노 듀오 루카스 & 아르투르 유센 형제가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을 협연한다. 이 곡은 두 독주자가 동등한 비중으로 긴밀하게 선율을 주고받는 것이 특징으로, 서로의 소리를 듣고 즉각 반응하는 호흡과 섬세한 앙상블이 핵심이다.

 

유센 형제는 ‘월간 SPO’ 10월호 인터뷰를 통해 ‘두 대의 피아노를 위한 협주곡’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전했다. 루카스는 “나이가 들수록 곡의 구조와 화성을 깊게 파고들게 되면서 오히려 연주하기가 까다로워졌다”라고 설명하며, “무대에서 연주할 때마다 늘 새로운 디테일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크다”라고 말했다. 


유센 형제와 얍 판 츠베덴의 깊은 인연도 눈길을 끈다. 아르투르는 “루카스가 13세, 아르투르가 10세였던 2006년 츠베덴과 처음 협연했다. 그 무대는 저희 커리어의 중요한 출발점이었다”라고 전했다. 

 

당시 네널란드 라디오 필하모닉 수석 지휘자였던 츠베덴은 유센 형제에게 정식 콘서트 무대를 가장 먼저 열어준 지휘자이기도 하다. 아르투르는 “츠베덴 선생님은 항상 엄격하게 최고의 결과를 요구하는 지휘자다. 그분의 엄격함 덕분에 저희는 늘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고, 그의 지휘 아래 성장해 온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2부에서는 얍 판 츠베덴의 지휘 아래 ‘레퀴엠’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모차르트가 생애 마지막 해인 1791년에 착수했으나 끝내 완성하지 못한 비극적 걸작으로, 엄격한 대위법과 극적인 관현악, 웅장한 합창이 어우러졌다. 죽은 이의 안식을 기원하는 이 작품에는 죽음과 심판에 대한 두려움, 구원을 향한 간절한 기도가 담겨있다.

 

소프라노 홍주영,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손지훈, 바리톤 이동환 등 국내외 무대를 누비는 정상급 성악진과 국립합창단이 서울시향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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