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츠인터뷰]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 잠정 선두 이다연 "야디지북에 쓴 말은..."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6-12 14:59:16



 
작은거인' 이다연(메디힐)이 여자골프 내셔널 타이틀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9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 첫 날 자신의 레인보우힐스 최소타 기록과 함께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다연은 12일 충북 음성군 소재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한 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잠정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다연이 이날 기록한 5언더파 67타는 레인보우힐스 코스에서 기록한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해 이 대회 2라운드에서 기록한 4언더파 68타. 
 
이다연은 이로써 지난 2019년 이 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의 대회 정상 탈환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Q. 오늘 5언더파, 중간 순위 선두로 마친 소감

A. 최근 들어 이렇게 만족스러운 경기를 한 게 정말 오랜만이라서 더 의미 있는 하루였던 것 같다. 샷 감도 좋았고, 퍼트도 굉장히 잘 들어가 줬다. 물론 스코어가 좋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잘 됐다고 할 수 있지만, 특히 제가 원하는 샷과 구질이 잘 나와서 그 부분이 가장 만족스러웠다.


Q. 오늘 기록이 레인보우힐스에서 기록한 개인 최고 스코어다. 예전과 비교해 오늘은 어떤 점이 달랐나?
 
A. 레인보우힐스는 워낙 코스가 좁다 보니 오늘은 욕심을 덜 내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 예전에는 투온을 노릴 수 있으면 무리해서라도 시도했는데, 오늘은 찬스를 기다리면서 현재 이 샷을 내가 원하는 대로, 원하는 구질로 치는 데 집중했다. 그 덕분에 부담도 덜고, 1라운드를 좋은 마음으로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Q. 큰 대회에 강한 선수로 잘 알려져 있는데, 오늘 라운드가 최근 부진을 끊는 터닝 포인트가 될 수 있을까?

A. 몸 상태가 좋아진 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시즌 초부터 몸을 잘 준비해오고 있었고, 샷과 퍼팅 감각도 계속 올라오고 있었다. 다만 아직 자신감이 100% 회복된 건 아니라서, 그런 부분을 더 잘 준비하려고 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거리나 구질도 좋아지고 있어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나아질 거라 기대하고 있다.
 
Q. 야디지북에 재밌는 문구를 써놨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A. 제가 코스 안에서 생각이 너무 많아지는 경향이 있어서, 야디지북에 몇 가지를 적어놨다. 하나는 성경 구절이고, 또 하나는 ‘지금까지 연습한 게 맞으니까 확실하게 믿고 치자’는 문장이다. 그리고 ‘Simple is the best(심플 이즈 더 베스트)’라는 문구도 적어놨는데, 오늘 그걸 몇 번이나 보면서 마음을 다잡았어요. 너무 많은 생각보다는 단순하게, 내가 준비한 대로 하자는 마음으로 플레이했더니 도움이 많이 됐다.
 
 
Q. 이제 3일의 경기가 남아 있습니다. 남은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는요?
 
A. 아직 3일이나 남았기 때문에 너무 들뜨거나 기대하지 않으려 한다. 이 대회 뿐 아니라 올 시즌 전체를 보면 앞으로 남은 경기가 많다. 그래서 매일 ‘어제보다 나은 오늘’,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계속 준비하고, 또 그걸 실천해보자는 마음으로 도전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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