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늬만 슈퍼매치' KB스타즈, 우리은행에 시즌 첫 승 '단독 선두'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0-01-06 23:39:54
청주 KB스타즈가 아산 우리은행에 시즌 개막 이후 3연패 뒤 첫 승을 거두면서 단독 선두로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전반기를 마감했다.
KB스타즈는 6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56-44, 12점 차 승리를 거뒀다.
앞서 3라운드까지 우리은행에 3연패를 당했던 KB스타즈는 이로써 우리은행에 시즌 첫 승을 거둠과 동시에 최근 3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13승5패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반면, KB스타즈에 시즌 첫 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시즌 12승5패를 기록, 2위로 내려앉았다.
KB스타즈의 가드 심성영은 1쿼터 종료 직전 쿼터 버저비터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고비 때마다 3개의 3점슛을 꽂아넣으며 19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스타즈의 에이스 박지수는 여러 차례 쉬운 골 기회를 놓치고 자유투마저 성공시키지 못한 가운데 무득점으로 침묵한데다 3쿼터 일찌감치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팀을 위기 상황에 놓이게 했으나 팀이 승리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박지수의 5반칙 퇴장으로 위기가 이어진 상황에서 KB스타즈는 최희진(3점슛 2개 포함 6점 3리바운드)과 김민정(3점슛 1개 포함 9점 7리바운드)이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분투,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우리은행은 김정은이 20점을을 올리며 분전했을 뿐 박혜진, 르샨다 그레이(이상 7점) 등 주축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을 드러낸데다 슛 난조까지 이어지면서 3쿼터 막판 역전을 허용한 이후 다시 전세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특히 이날 양 팀의 득점 합계가 100점에 그친 대목은 프로 경기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였다.
이날 우리은행은 21개의 3점슛을 던져 2개만을 성공시켜 3점슛 성공률이 고작 9.5%에 그쳤고, 자유투 성공률 역시 58.8%라는 프로답지 못한 기록으로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KB스타즈 역시 리바운드에서 39-30으로 우리은행에 우위를 점했으나 2점슛 성공률이 26.1%에 그쳤고, 턴오버를 무려 15개를 범하면서 고전을 펼쳤다.
스코어로는 승패가 갈렸지만 경기 내용 면에서는 승패를 가리는 것이 무의미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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