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멋진 패장' 신한은행 정상일 감독 "후회 전혀 없다...선수들 정말 잘해줬다"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1-03-02 23:09:57
"또 다른 기대를 다음 시즌에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후회는 전혀 없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정말 잘해줬다”
시즌 전 다수의 전문가들로부터 '꼴찌 후보'로 평가 받던 인천 신한은행을 정규리그 3위에 올려 놓으며 플레이오프까지 진출시킨 정상일 감독은 청주 KB스타즈에 2연패해 플레이오프에서 패해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 좌절됐음에도 '멋'을 잃지 않은 패장이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리바운드가 왜 이렇게 위로 튀는 거요, 밑으로 튀면 좋겠는데. 방법이 없네요”라며 푸념 섞인 농담으로 말문을 열었다.
신한은행은 이날 박지수에게 무려 24개의 리바운드를 허용하면서 리바운드에서 28-40으로 크게 뒤졌다. 정 감독의 농담은 박지수의 높이를 극복하지 못한 아쉬움을 표현한 말인 셈이다.
정 감독은 이어 "모든 선수가 다 잘해 줬지만, 센터가 없어 슛이 안 들어가니 방법이 없었다"며 "특히 박지수는 정규리그 때보다 다섯 배는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그러나 "이전 시즌보다 조금 더 발전됐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기대를 다음 시즌에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며 "후회는 전혀 없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고 정말 잘해줬다”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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