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썸, 신한은행 상대 15점 차 '뒤집기쇼' 연패 탈출 '공동 5위'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0-03-06 23:06:40
BNK썸은 6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셔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WKBL 정규리그 6라운드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에 69-68,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한 BNK썸은 시즌 9승 17패를 기록, 최하위에서 벗어나 용인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아울러 3위 신한은행과 격차를 1.5경기로 줄여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반면 이날 승리했을 경우 플레이오프 진출에 바짝 다가설 수 있었던 신한은행은 최하위 BNK썸에 일격을 당하며 4위 부천 하나은행과 격차가 0.5경기로 줄어들어 플레이오프를 향한 살엄판 승부를 이어가야 하는 처지가 됐다.
BNK썸은 이날 전반까지 30-35로 신한은행에 리드 당했지만 경기 내용 면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3쿼터 들어 베테랑 한채진과 김단비를 앞세운 신한은행의 공세에 고전하며 쿼터 종료 4분여를 남기고 38-53, 15점 차까지 끌려가며 승기를 빼앗기는 듯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의 아이샤 서덜랜드가 3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네 번째 파울을 범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신한은행의 정상일 감독이 4쿼터를 대비하기 위해 잠시 서덜랜드를 벤치로 불러들인 사이 BNK썸이 안혜지와 김진영의 외곽포, 다미리스 단타스의 골밑 득점을 앞세워 순식간에 점수차를 7점 차까지 좁혔고, 4쿼터 들어서도 그 기세를 몰아 맹렬한 추격전을 펼친 끝에 4쿼터 중반 마침내 59-59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시소게임을 펼치던 양팀은 경기 종료 1분26초 전 신한은행의 김단비가 천금과도 같은 3점포를 성공시켜 68-67으로 리드, 승리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으나 경기 종료 41초 전 BNK썸의 구슬이 3점슛을 시도하다 얻어낸 세 개의 자유투 가운데 두 개를 성공시켜 다시 전세를 69-68로 뒤집었다.
이후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6초 전 김단비의 회심의 골밑 돌파로 역전승의 절호의 기회를 맞았으나 김단비가 레이업슛을 시도한 공은 림을 외면했고, 이 공을 BNK써의 최단신 가드 안혜지가 잡아내면서 신한은행 김아름으로부터 파울까지 얻어내면서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BNK썸은 경기 막판 서덜랜드의 파울 트러블을 틈타 펄펄 날아다닌 단타스가 28점을 올리며 득점을 주도했고, 내외곽을 오가며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리다 경기 막판 천금의 자유투를 얻어내면서 결승골의 주인공이 된 구슬이 15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아울러 이날 던진 3개의 3점슛을 모두 림에 꽂아 넣으며 13점을 올리고, 특유의 악착같은 수비로 공수에 걸쳐 제몫을 한 김진영 역시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13점(3점슛 2개)에 7개의 어시스트로 변함 없는 활약을 펼쳤고, 베테랑 슈터 한채진이 17점(3점슛 2개), 서덜랜드가 15점, 한엄지가 10점을 넣으며 분전했으나 서덜랜드가 너무 일찍 파울 트러블에 걸린 것이 뼈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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