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이다연 "9언더파, 꼭 한 번 치고 싶다" 기자회견 일문일답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R 6언더파...중간 합계 14언더파 '공동 2위'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8-22 22:26:00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작은 거인' 이다연(메디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2025(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천만 원)에서 공동 2위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이다연은 22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 노승희(요진건설)와 함께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김민솔(두산건설, 16언더파 128타)과는 2타 차.
이다연은 이로써 오는 23일 열리는 대회 3라운드에서 김민솔, 노승희와 함께 챔피언조에서 동반 라운드를 펼치게 됐다. 노승희와는 지난 6월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연장 승부를 펼친 인연이 있다.
이다연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 2023년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투어 통산 9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된다.
이다연은 올 시즌 초반 9개 대회에서 한 차례 톱10에 진입했지만 5차례 컷 탈락, 한 차례 기권하는 부진에 시달렸다. 하지만 더헤븐 마스터즈 준우승을 기점으로 직전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공동 8위)까지 5개 대회에서 네 차례 톱10에 진입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년간 이 대회에서 한 라운드도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하지 못했던 이다연은 이번 대회에서는 이틀 연속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
다음은 경기 직후 미디어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다연의 주요 코멘트
Q. 오늘 6언더파로 마쳤다. 전체적인 경기 소감은?
A. 오늘도 퍼터가 잘 따라주어서 전반부터 버디를 많이 할 수 있었다. 다만 날씨가 많이 더워서 후반에는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고, 샷이 다소 길어 버디 찬스를 만들기 어려운 장면도 있었다. 그래도 마지막 홀을 버디로 마무리해 만족스러운 라운드였다.
Q. 하반기 들어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원인을 꼽는다면?
A. 샷이 좋아진 게 가장 큰 이유라고 생각한다.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면서 퍼터 기회가 늘었고, 그 결과 성적이 좋아졌다. 최근엔 퍼트도 점점 나아지고 있어 만족스럽다.
Q. 상반기에는 부진했는데, 당시와 비교하면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A. 작년 한 해 동안 몸이 안 좋아서 겨울에 보완하려 했지만 상반기에는 여전히 컨디션이 부족했고 자신감도 떨어져 있었다. 그래서 하반기에는 ‘건강하게, 잘 준비하자’라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지금은 아픈 곳도 없고 컨디션도 좋아져서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
Q. 샷이 좋아졌다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점이 개선됐나?
A. 아이언 거리가 늘었고 컨택이 좋아졌다. 또 티샷 실수가 줄어 경기 전체가 안정됐다. 덕분에 드라이버를 무리하지 않고도 아이언으로 좋은 공략이 가능해졌다.
A. 아쉬움은 늘 있지만 후회 없이 경기했다고 생각한다. 무엇을 더 준비해야 하는지 배웠고, 앞으로 더 보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내일은 김민솔 선수와 함께 경기할 가능성이 큰데, 어떻게 보고 있나요?
A. 직접 같이 쳐본 적은 없지만 거리가 많이 나가는 선수이고, 어쨌든 키 차이는 많이 날 것 같은데 1·2라운드 성적이 아주 좋았다. 저 역시 감이 좋은 상태라 누가 흐름을 더 잘 타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저는 제 플레이에 집중하려 한다.
Q. 노승희도 공동 2위...더 까다롭지 않을까?
A. 연장전에서 함께 경기한 경험이 있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전 결과는 잊고 이번 주 누가 더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이번 대회에서 개인적인 목표가 있는지?
A. 9개(9언더파) 치고 싶다. 제 베스트가 9언더파다. 최근 들어서 8개까지 계속 가는데 9개는 계속 못 갔다. 그래서 그 선을 한번 넘었으면 좋겠다.
Q. 이 대회에서는 작년, 재작년 모두 60대 타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코스도 똑같은 코스인데 뭐가 달라진 것인지?
A. 가장 큰 차이는 컨디션이다. 예전에는 몸이 무겁고 지쳤는데, 올해는 몸 상태가 좋아 샷과 퍼터가 원하는 대로 되고 있다. 이번에는 계속 60대 타수를 기록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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