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트키나, 생애 첫 그랜드슬램 4강...프랑스오픈 8강서 쿠데르메토바 제압
이가 슈비온텍-제시카 페굴라 8강전 승자와 결승행 다툼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2-06-01 22:06:50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 세계 랭킹 20위)가 생애 26번째 출전한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처음으로 4강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카사트키나는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에서 열린 올 시즌 두 번째 그랜드슬램 테니스 대회 프랑스오픈(총상금 4천360만유로) 여자 단식 준준결승에서 같은 러시아 출신의 1997년생 동갑나기 베로니카 쿠데르메토바(러시아, 29위)에 세트 스코어 2-0(6-4, 7-6)으로 승리,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해 3월 상트 페테르부르크 트로피 8강에서 쿠데르메토바를 제압했던 카사트키나는 이로써 그랜드슬램 대회인 프랑스오픈에서 다시 한 번 쿠데르메토바에 승리를 거두면서 지난 2016년 프랑스오픈 본선 무대를 처음 밟은 이후 7번째 도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준결승 진출이 확정된 순간 카사트키나는 롤랑가로의 앙투카 코트 바닥에 주저앉아 머리를 감싸쥐며 감격을 표현했다.
카사트키나는 19세이던 2017년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에서 한 차례 준우승과 생애 첫 투어 우승을 차지하고 이듬해인 2018년 두 차례 준우승과 생애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세계랭킹 10위에 올라 '커리어 하이' 랭킹을 찍었으나 이후 부상으로 오랜 기간 슬럼프를 겪었다.
지난해 2월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필립 아일랜드 트로피에서 정상에 오르며 3년 만에 WT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부활을 알린 카사트키나는 한 달 만인 3월 상트 페테르부르크 레이디스 트로피를 제패, 커리어 최초로 시즌 다승을 달성했다.
올해도 지난 달 이탈리아 오픈 4강 진출을 포함해 투어에서 세 차례 준결승에 오르며 꾸준한 페이스를 유지해 온 카사트키나는 마침내 클레이코트 시즌 최고의 무대인 프랑스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4강 진출을 이루는 성과를 거뒀다.
카사트키나는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이가 슈비온텍(폴란드)과 제시카 페굴라(미국, 11위)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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