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박지영,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R 단독 선두…오경은 '깜짝' 챔피언조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4-19 21:23:36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 2백만 원) 둘째 날 단독 선두에 나서며 시즌 첫 승에 성큼 다가섰다.
박지영은 19일 경남 김해 가야 컨트리클럽(파72·6천836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내며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오경은(지솔알이에이치), 김민주(한화큐셀), 마다솜(삼천리, 이상 7언더파 137타) 등 공동 2위 그룹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박지영은 3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8번 홀(파4)에서 11.1야드 거리의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전반에 두 타를 줄였고, 16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박지영은 경기 직후 "바람이 많이 불어서 급해지지말고 차분하게만 플레이하려고 했다. 지금 어떻게 1위를 했는지 모르겠다."고 얼떨떨하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이어 그는 "지난 주에 식중독이랑 장염이 걸려서 고생을 했는데, 유산균을 챙겨 먹고 있다. 건강과 체력이 중요할 것 같다. 내일도 체력을 잘 안배하면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쳤던 마다솜은 이날 이븐파에 그치면서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게 됐고, 지난 주 'iM뱅크오픈'에서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던 김민주는 이날 12번 홀까지 4타를 줄이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다 이후 3홀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벌어 놓은 타수를 잃어 공동 2위로 내려섰다.
특히 국가대표 출신으로, 그 동인 투어에서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던 오경은은 이날 하루 5타를 줄이는 약진으로 전날보다 16계단 순위를 끌어올리며 공동 2위로 챔피언조에 합류했다.
오경은은 "챔피언 조가 될 줄 정말 상상도 못했다."며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하는 건 처음인데, 성적에 상관없이 이번 기회에 많은 경험을 해보고 싶다. 경기가 잘 안 풀리더라도 밝은 모습으로 플레이하는 선수로 골프 팬들의 기억에 남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부진했던 홍지원(요진건설)은 이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인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5위로 대회 마지막 날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KLPGA투어에서 거둔 2승을 모두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장식한 홍지원은 2년 만에 통산 3승 도전 기회를 얻었다.
홍지원은 "정말 오랜만에 하는 우승 도전인데 정말 후회 남지 않게 하고 싶다. 너무 원래 하던 플레이 대로 수비적으로 플레이는 하고 싶지 않고 조금 공격적으로 플레이 해서 타수 많이 줄여 나가고 싶고 오늘 바람이 더 많이 불어서 코스가 그린이 경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딱딱해진다고 하면 그거에 맞춰서 오늘 더 많이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3년과 2024년 이 대회 우승자로 동일 대회 3연패에 도잔하고 있는 최은우(아마노 코리아)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가록, 역시 공동 5위로 대회 3연패의 희망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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