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챔피언십] 이동은·박현경·홍정민, 2R 공동 선두…유효주, 데일리 베스트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5-02 21:20:26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동은(SBI저축은행)과 박현경(메디힐), 홍정민(CJ)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우승 상금 2억3천400만원) 공동 선두로 반환점을 돌았다. 
 

▲ 박현경(사진: KLPGA)
 
이동은과 박현경은 2일 경기도 양주시 소재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한 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고, 홍정민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4언더파 68타를 쳐 나란히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20년 이 대회에서 데뷔 첫 우승을 수확한 데 이어 2021년 이 대회를 다시 제패함으로써 1980년부터 3년 연속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故 구옥희 이후 무려 39년 만에 사상 두 번째로 이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역사를 썼던 박현경은 대회 세 번째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박현경은 경기 직후 "오늘 정말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플레이를 계속 했다. 찬스가 왔을 때 3~4M 버디 퍼트는 다 놓치면서 10M 가까운 롱 퍼트는 들어갔다. 그래도 만족스러운 성적으로 마무리한 것 같다."고 돌아본 뒤 "경기 중반부터 3~4M 퍼트를 연습하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아이언 샷도 아직 기복이 있다고 느껴져서 아이언 샷 안정감을 찾으려고 한다."고 남은 3,4 라운드을 앞두고 보완해야 할 점을 언급했다. 
 
전날 4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던 이동은은 이날 공동 선두로 올라섬으로써 데뷔 첫 정규 투어 우승을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할 기회를 얻었다. 
 
▲ 이동은(사진: KLPGA)
 
올 시즌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두 차례 컷 탈락이 있었지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른 데 이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는 공동 3위를 차지한 이동은은 현재 상금 순위 14위에 올라 있다.  
 
이동은은 "오늘 퍼트가 잘 안 떨어져서 아쉽긴 했는데, 그린이 나만 어려운 것은 아니었던 것 같다. 2라운드까지는 선두라도 순위에 신경을 안쓰려고 한다. 결국 최종 라운드에 잘 치는 게 중요하다."며 "1,2라운드처럼 내 페이스대로 샷감을 유지하려고 한다. 주변 상황에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고 첫 우승을 향한 의지를 다졌다. 
 
2022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데뷔 첫 우승을 수확한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홍정민은 통산 두 번째 우승이자 데뷔 첫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 우승을 메이저 대회 우승으로 이룰 기회를 얻었다.   
 

▲ 홍정민(사진: KLPGA)
 
홍정민은 올 시즌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에 근접한 기량을 선보였고, 국내에서 치른 4차례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하는 안정감을 되찾을 보습을 보여주면서 상금 순위 9위에 올라있다.
 
홍정민은 경기 직후 "어제 비를 너무 많이 맞아서 피로가 안 풀렸었는데, 오늘 초반 무리하지 않고 컨디션을 끌어올리려고 애썼다. 덕분에 경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2타를 줄이면서 마무리할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우승한 지 오래 돼서 약간 우승에 대한 감각이 떨어지는 것 같다.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는 항상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언제나 목표는 우승"이라며 우승을 향한 의욕을 드러냈다. 
 

▲ 유효주(사진: KLPGA)
 
한편, 유효주(두산건설)는 이날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6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8개의 버디를 잡아내면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를 기록, 순위를 전날보다 무려 88계단 끌어올리는 기염을 토하면서 공동 21위에 자리했다. 
 
유효주의 이날 스코어는 이날 2라운드의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이면서 1,2라운드에서 기록된 출전 선수 전체 스코어를 통틀어 가장 좋은 스코어다. 
 
특히 이날 유효주의 스코어 6언더파 66타는 그가 지난 2017년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친 이후 8년 만에 정규투어에서 기록한 가장 좋은 스코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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