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박지수 컴백 효과' KB스타즈, 3R 최종전서 시즌 첫 연승
KB스타즈, 신한은행에 62-55 승리...박지수 합류 후 첫 맞대결서 첫 승
박지수, 복귀 2경기 만에 '에이스 본색'...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 '19점'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2-12-19 20:51:07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서 첫 승을 거뒀다.
KB스타즈는 19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홈 경기에서 신한은행에 62-55, 7점 차 승리를 거뒀다.
'여자 국보센터' 박지수가 공황장애를 딛고 팀에 합류한 이후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친 신한은행에 승리를 거둔 KB스타즈는 박지수 없이 치른 앞선 두 차례 맞대결 신한은행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시즌 개막 이후 처음으로 2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시즌 4승(11패)째를 거둔 5위 KB스타즈는 4위 신한은행(7승8패)과의 격차를 3경기로 줄이며 후반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복귀전이었던 지난 하나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7분58초를 뛰며 2점을 올렸던 박지수는 이날 양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19점에 7리바운드를 잡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수는 특히 4쿼터 신한은행의 맹추격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연속 득점으로 팀을 구해내며 에이스로서의 '본색'을 드러냈다.
강이슬은 단 한 개의 3점슛 없이 2점슛과 자유투로만 16점을 넣고 10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민정이 12점을 보탰다. 가드 허예은은 경기 종료 직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뜨린 것을 포함해 8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까지 4점에 묶여있던 김소니아(17점)가 4쿼터에 폭발했고, 김아름이 4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12점을 기록, 4쿼터 대반격에 나섰지만 박지수에게 번번이 쉬운 득점을 허용하며 반전을 이뤄내는 데는 실패했다.
김완수 감독은 "박지수가 박지수다운 경기를 펼쳤다"고 평가한 뒤 "지금까지 외곽슛이 안들어가면 어려운 경기, 지는 경기를 했는데 박지수가 인사이드에서 득점을 올려줘서 이길수 있었다"고 '박지수 효과'에 대해 고무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복귀 두 경기 만에 팀을 시즌 첫 연승으로 이끈 박지수는 경기 직후 "지난 경기는 신입생의 느낌이었다면 오늘은 작년 시즌의 느낌을 받았다."며 "그냥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팀 합류 이후 복귀에 대한 부담을 주지 않고 묵묵히 기다려준 동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박지수는 "훈련할 때 제가 분위기 띄우려고 엄청 토킹도 많이 하고 이제 격려도 많이 하고 감독님한테도 장난도 치고 했더니 훈련 분위기가 너무 좋아졌다"며 "사실 분위기 이거 하나가 정말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정말 큰 농구 요소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저는 앞으로도 그렇게 팀의 활력을 불어넣고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그런 선수이고 싶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앞으로 있을 3주간의 휴식기에 보완할 점을 묻는 질문에 "몸도 가볍고 하다 보니까 이 상태에서 힘(근력)만 좀 키우면 더 좋지 않을까 스피드도 작년보다 좀 나올 것 같고..."라며 "작년의 감을 되찾는 게 제일 우선인 것 같다. 지금 기술적으로 현란하게 한다는 것은 실 불가능이고 작년의 감을 찾는 게 제일 숙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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