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이예원, 코스레코드 타이…김재희·노승희와 공동 선두 '챔피언조'

KLPGA투어 덕신EPC 챔피언십 2R 7언더파 65타 '맹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공동 선두' 김재희·노승희와 시즌 첫 승 경쟁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4-25 20:37:46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예원(메디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덕신EPC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둘째 날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과 함께 공동 선두로 나서며 국내 개최 대회에서 시즌 처음으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 이예원(사진: KLPGT)
 
이예원은 25일 충북 충주에 위치한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6,70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김재희(SK텔레콤)·노승희(리쥬란)와 함게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예원이 이날 기록한 7언더파 65타는 올 시즌 이예원은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임과 동시에 지난 2022년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 2라운드에서 곽보미가 기록한 코스 레코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기록이다. 
 
이예원은 이로써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킨 김재희, 이틀 연속 4언더파를 친 노승희와 함께 이튿날인 26일 열리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함께 챔피언조에서 시즌 첫 우승 트로피가 걸린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예원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해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약 11개월 만에 투어 통산 10번째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이예원은 이날 경기 직후 "어제 좀 안 됐던 웨지 샷을 위주로 좀 더 집중해서 공략하려고 했는데 샷도 어제보다 훨씬 좋아졌고 퍼터 감도 어제보다 좀 나아져서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본 뒤 "오랜만에 챔피언조로 나가게 돼서 좀 설레는 마음이 좀 큰 것 같고 내일 결과에 너무 연연하지 말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오늘처럼 공략하고 퍼터까지 좀 잘 따라준다면 좋은 결과 있을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스레코드 타이 기록을 작성한 데 대해 "(코스레코드가) 아쉽다"며 "사실 (코스) 전장이 길게 느껴지지 않아서 그날 퍼팅만 잘 따라주면 많이 줄일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오늘 날씨도 너무 좋았고 공략도 잘 됐고 그래서 이렇게 많은 타수를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최종 라운드 승부의 관건에 대해  "​초반 스타트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왜냐하면 10번 홀도 1번 홀도 짧긴 하지만 실수가 나오면 또 어려운 홀로 바뀌기 때문에 1, 2, 3번 홀이 제일 까다롭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초반 흐름을 좀 잘 잡고 가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짚었다. 
 
우승할 자신이 있는지 묻자 이예원은 "골프는 자신감만 있다고 해서 또 잘 되는 건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매 홀 한 샷 한 샷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김재희(사진: KLPGT)
 
지난 1라운드에서 6언더파의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였던 김재희는 이날 이글을 잡고도 경기 후반 연속 보기를 범하면서 2언더파 70타로 경기를 마쳐 이예원과 노승희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허락했다. 
 
김재희는 "오늘 너무 행복했다가 너무너무 아쉽고 너무너무 짜증이 나고 너무너무 슬프지만 이렇게 쳤어도 그래도 2언더파로 마무리했다는 거에 (스스로) 위로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내일은 샷은 이대로 감이 왔으면 좋겠고 (오늘은) 퍼터 연습을 좀 많이 하다가 숙소에 가야 될 것 같다"며 "올해 경기를 하면서 '느낌이 좋다'는 그림이 그려졌다. 계속 좋은 그림을 그리면서 내일 열심히 쳐볼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재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24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 우승 이후 2년 3개월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국내 개최 대회로는 첫 우승이 된다. 
 
▲ 노승희(사진: KLPGT)
 
이틀 연속 68타를 치며 공동 선두에 나선 노승희 역시 올 시즌 처음으로 챔피언조에서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노승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해 6월 더헤븐 마스터즈 우승 이후 약 10개월 만에 통산 4번째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노승희는 2라운드 경기 직후 "이틀 연속 60대를 쳤다는 것에 만족하고 플레이를 하면서는 좀 아쉬운 부분들도 있었지만 끝나고 보니까 아쉬움보다는 만족하는 경기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힌 뒤 "이렇게 빨리 챔피언조에 들어간다는 생각도 없었고 또 오늘 플레이 하면서도 사실 '순위가 좀 높겠구나'라고 생각하긴 했지만 선두라는 생각은 못했다. 이번 주 목표는 탑10이었으니까 제 목표를 생각하면서 플레이 하도록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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