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노승희, 맥콜·모나용평 오픈 이틀째 선두…2위 김민솔과 2타 차 유지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6-27 20:35:51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노승희(리쥬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맥콜 · 모나 용평 오픈 with SBS Golf’(총 상금 10억원)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리며 시즌 첫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 노승희(사진: KLPGT)
 
노승희는 26일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버치힐 컨트리클럽(파72/6,491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한 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10번 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노승희는 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후반 라운드 첫 홀인 1번 홀부터 3번 홀까지 연속 버디를 잡으며 2위 그룹과 격차를 다시 벌렸고, 7번 홀(파4) 버디 기회에서 실책이 나오면서 3퍼트로 홀 아웃하며 이번 대회 첫 보기를 범했지만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담는 '버디쇼'를 펼치며 자신의 '라이프 베스트' 스코어를 경신했던 노승희는 이로써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 10언더파 134타의 2위 김민솔(두산건설)과 격차를 2차로 유지한 가운데 단독 선두 자리에서 '무빙데이' 2라운드를 마감했다.
 
KL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중인 노승희는 이로써 올 시즌 첫 우승까지 18개 홀 만을 남겨두게 됐다. 
 
노승희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해 6월 더헤븐 마스터즈 우승 이후 약 1년 만에 투어 통산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노승희는 올 시즌 12개 대회에서 두 차례 3위 입상을 포함해 세 차례 톱10에 진입, 상금 순위 13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자리를 지킨 가운데 2라운드 경기를 마친 노승희는 "오늘도 어제처럼 노보기 플레이를 목표로 했는데 마지막 즈음에 3퍼트를 하면서 목표를 이루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어제에 이어 오늘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보기를 범한 7번 홀 상황에 대해 "버디 기회였는데 내리막 경사가 심했고, 생각했던 것보다 라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버디 퍼트 이후 파 퍼트가 길게 남았고, 그 과정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3퍼트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승희는 이날 2라운드 핀 위치에 대해 "그 동안 이 코스에서 경험했던 핀 위치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다. 적응하기 어렵다기보다는 평소와 다른 공략이 필요했던 것 같다."고 돌아본 뒤 이틀간 경기에서 어려웠던 점을 묻는 질문에 "핀 근처에 경사면이 있는 경우가 많아 웨지 샷을 할 때 공이 경사면에 떨어져 백스핀이 예상보다 많이 걸리는 상황도 있었다. 핀 가까이 공략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튿날 있을 최종 라운드에서 승부처가 될 홀로 후반  15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네 홀을 꼽은 노승희는 "이틀 동안 샷 감이 좋았기 때문에 내일도 그 감각을 유지하고, 퍼트만 잘 따라준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김민솔(사진: KLPGT)
 
전날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렀던 김민솔은 이날 노승희와 같이 3타를 줄이면서 두 자릿수 언더파 스코어로 단독 2위 자리를 유지했다. 
 
김민솔은 "쉽지 않은 하루였다. 어제보다 원하는 대로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고, 이 코스가 나에게는 편한 코스가 아닌 것 같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플레이했다."고 돌아본 뒤 버치힐 코스에 대해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않는 홀이 좀 있고, 티 샷 할 때 에이밍도 까다로운 편이다. 코스 레이아웃 자체가 나에게는 쉽지 않게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이상하게 이 대회는 다른 대회보다 긴장이 더 되는 것 같다. 아무래도 나에게 쉽지 않은 코스라는 생각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최예림(사진: KLPGT)
 
노승희와 김민솔이 두 자릿수 언더파 스코어로 챔피언조에 합류한 가운데 이날 하루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 한진선, 배소현(이상 메디힐), 유서연(등록명: 유서연2)과 함께 공동 3위에 오른 최예림(휴온스)이 챔피언조의 마지막 한 자리를 채웠다.
 
지난 2024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을 포함해 2018년 KLPGA투어 데뷔 후 우승 없이 준우승만 8차례 기록하고 있는 최예림은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 징크스를 깨고 데뷔 첫 우승을 수확할 기회를 맞았다. 
 
최예림은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최대한 많은 버디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스코어를 의식하기보다는 한 홀, 한 홀에만 집중하면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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