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이다연·노승희, 2개월 만의 리턴매치…김민솔 첫 FR 챔피언조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8-23 19:17:02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다연(메디힐)과 노승희(요진건설), 그리고 김민솔(두산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2025(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천만 원) 공동 선두의 위치에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이다연과 노승희는 23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고, 김민솔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0타를 쳤다. 
 
▲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다연(메디힐, 가운데)과 노승희(요진건설, 왼쪽), 그리고 김민솔(두산건설, 오른쪽)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2025(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천만 원) 공동 선두의 위치에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플레이를 펼치게 됐다. (사진: KLPGT)
 
전날 2라운드까지 김민솔이 2타 차 단독 선두였고, 이다연과 노승희가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리며 이날 3라운드를 같은 조에서 동반 라운드를 펼친 이들 세 명의 선수는 결국 사흘간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 공동 선두에 자리하면서 이튿날인 24일 열리는 대회 마지막 4라운드를 챔피언조에서 동반 라운드를 펼치게 됐다. 
 
이번 대회 첫 날 10언더파 62타의 코스레코드 신기록을 작성한 데 이어 2라운드까지 16언더파 128타를 기록, 이 대회 36홀 최소타 신기록을 작성했던 김민솔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공동 선두를 허용했지만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KLPGA 정규투어에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 포함됐다.
 
아마추어 여자 골프 국가대표 출신으로, 이번 시즌 드림투어(2부 투어)에서 4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선두에 올라 있어 다음 시즌 정규투어 시드를 사실상 굳힌 상태인 김민솔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부 투어인 정규투어 첫 우승을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선두 자리를 지킨 가운데 이루는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함과 동시에 곧바로 남은 시즌 정규투어 출전 시드를 확보하게 되면서 더 이상 드림투어 출전 없이 정규투어 출전을 이어갈 수 있게 된다. 
 
김민솔은 "마지막 조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했고 재미있게 경기를 했다. 만족스러운 스코어는 아니지만 점점 좋아지는 플레이를 했고 내일을 준비하는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힌 뒤  최종 라운드에 대해 "아직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다. 꼭 우승하지 못하더라도 후회 없이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 6월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연장 승부를 펼쳤던 이다연과 노승희는 약 2개월 만에 챔피언조에서 우승을 놓고 리턴매치를 치르게 됐다. 
 
더헤븐 마스터즈에서 연장전 끝에 시즌 첫 우승을 수확했던 노승희는 3라운드 경기 직후 "하룻밤 사이인데, 오늘은 경기 초반부터 샷과 퍼트 모두 잘 풀리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 들어 샷 감을 찾았고, 자신 있게 플레이하자고 생각하니 흐름도 타고 마지막 홀을 버디로 마무리해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종 라운드에 대해 "동반자와 상관없이 결국 내가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세컨드 샷으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어야 하고, 기회가 왔을 때 살려내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목표는 우승이고, 퍼트만 잘 따라주면 좋겠다."고 우승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큰 상금이 걸린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보여온 이다연은 메이저급 상금으로 증액된 이번 대회에서 2개월 전 노승희에 당한 연장 패배의 설욕과 시즌 첫 우승의 기회를 맞았다. 
 
이다연은 경기 직후 "조 전체 흐름이 아쉬웠다. 서로 버디가 나오면 분위기를 탈 수 있었는데 그렇지 못했다. 날씨가 무덥고 비까지 오면서 어려움이 있었고, 마지막 조라는 부담감 속에 모두가 잘하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이날 노승희, 김민솔과 동반 라운드에서 많은 타수를 줄이지 못한 데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우승이 걸린 최종 라운드에 대해 "경험적인 부분에서는 강점이 있지만, 결국 우승은 마지막 날 누가 흐름을 타느냐에 달려 있다. 제 흐름도 나쁘지 않으니 샷을 잘 가다듬어 제 리듬을 살려가겠다."며 "무더운 날씨 탓에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 우승 욕심을 내기보다 제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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