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김민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메이저 V2' 시동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10-01 19:06:54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민솔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제26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나서며 통산 두 번째 메이저 우승 타이틀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김민솔은 1일 경기도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1언더파 71타를 친 공동 2위 그룹(김지수, 윤수아, 서어진, 이승연, 박보겸, 문정민)에 한 타 앞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1번 홀(파4)부터 6개 홀 연속 파 세이브를 펼친 김민솔은 7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 옆 그린에 떨어뜨려 첫 버디를 잡은 뒤 9번 홀(파4)에서 2.6m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전반에 2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첫 홀인 10번 홀(파5)에서 까다로운 4.2m 거리 버디 퍼트를 잡아내 2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김민솔은 그러나 낚았지만 11번 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했다.
이후 14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을 지나 러프에 걸려 스탠스가 불편한 상태에서 어프로치한 공이 홀에서 5.3m 거리의 위치에 멈추며 타수를 잃을 위기를 맞은 김민솔은 침착하게 파 퍼트를 성공시켜 위기를 벗어났고, 공동 선두를 달리던 문정민이 17번 홀(파4)에서 보기로 타수를 잃으면서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지난 6월 내셔널 메이저 타이틀이 걸린 메르세데스-벤츠 제40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를 제패,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내셔널 타이틀로 장식했던 김민솔은 이로써 통산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이자 KLPGA투어 역대 최초 '루키 시즌 4승' 달성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김민솔은 경기 직후 "오늘은 전체적으로 괜찮은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 다소 답답한 부분도 있었지만, 1라운드를 안정적으로 잘 마무리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블루헤런 코스에 대해서는 "좋은 스코어가 많이 나올 만한 코스는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도 "다만 지난 대회보다 페어웨이가 상대적으로 넓어진 느낌이고 러프도 생각보다 길지 않아, 개인적으로는 지난 대회에 비해 수월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김민솔은 "지난주에 연습했던 내용들이 오늘 경기에서 비교적 잘 나오고 있는 것 같다. 남은 라운드도 잘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뒤 "최대한 페어웨이를 많이 지키면서 기회를 만드는 것이 이번 주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는 드로우 구질을 치는 선수다. 이 코스에는 드로우 구질을 치는 선수들이 다소 까다롭게 느낄 만한 홀이 몇 군데 있다. 그런 홀에서는 최대한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며 스코어를 지키려고 한다. 반면 파5 홀처럼 투 온이 가능하고 기회를 만들 수 있는 홀에서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계획"이라고 남은 라운드 운영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한편, 이번 시즌 4승으로 다승 선두를 달리면서 김민솔과 이른바 '임솔대전'이라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서교림(삼천리)은 이날 버디 3개에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2오버파 74타를 쳐 김민솔에 4타 뒤진 공동 22위로 시작했다.
올 시즌 미국프로여자골프(LPGA) 투어 무대에서 메이저 대회 2연승을 달성한 유해란은 전반에 버디 2개로 잡아냈지만 후반에 보기 3개로 타수를 잃어 1오버파 73타를 기록, 공동 12위에 자리했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