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지한솔, 8R 연속 60타대 스코어 행진 "자신 있는 퍼트, 잘 맞아 떨어져"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첫 날 보기 없이 4언더파 '공동 10위'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8-21 20:29:14
베테랑 지한솔(동부건설)이 하반기로 접어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최근 8개 라운드 연속 60타대 스코어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첫 우승을 향한 희망을 이어갔다.
지한솔은 21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2025(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 7천만 원) 첫 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의 스코어 카드를 제출,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선 김민솔(두산건설, 10언더파 62타)과는 4타 차.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공동 2위)을 차지했고, 직전 대회인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오른 것을 포함해 올 시즌 17개 대회에서 5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린 지한솔은 최근 8개 라운드 연속 60타대 스코어가 이어지면서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한솔은 경기 직후 "연습할 때부터 지쳐 있는 상태로 나갔다. 드라이버 미스가 왼쪽으로 많이 나왔지만 아이언 샷과 퍼팅이 잘 세이브 됐다. 샷은 만족스럽지 않지만 결과는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8개 라운드 연속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하는 호조가 이어지는데 애해 지한솔은 "여름에 원래 성적이 좋지 않아서 계속 원인을 찾으려 했다. 11년째 여름 대회를 치르면서 지르는 퍼트에도 익숙해지려고 했고, 자신 있게 퍼트를 하다 보니 맞아떨어진 것 같다. 또 그린이 잘 받아주니까 샷도 과감히 할 수 있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나름의 분석을 내놨다.
지한솔은 지난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고 악전고투를 이어가다 9월 OK저축은행 읏맨오픈과 대보 하우스디오픈에서 연달아 공동 2위에 올라 반등에 성공했고,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감동을 안겼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지한솔은 "많이 회복되긴 했다. 그래도 지치면 호흡 같은 건 괜찮은데 몸의 힘이 쭉 빠져 클럽이 버거운 느낌이 있다. 땀도 많이 흘려 여름에 다른 선수들보다 빨리 지치는 편인데, 그것도 감안해서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한솔은 남은 3일의 경기에 대해 "몸이 많이 지쳐 있어 회복이 안 되는 상태"라며 "드라이버를 페어웨이에 잘 안착시키는 데 더 신경을 쓰고 싶다. 과감하게 하기보다는 차근차근 기회를 기다리면서 만들어 나가는 플레이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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