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챔피언십] 황유민, 1R 잠정 단독 선두 "15번 홀 버디, 진짜 짜릿했다"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 노보기 5언더파 67타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5-01 18:36:46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돌격대장' 황유민(롯데)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우승 상금 2억3천400만원) 첫 날 '잠정'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치면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 획득 가능성에 청신호를 켰다.
황유민은 1일 경기도 양주시 소재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로 경기를 마쳐 이날 경기를 마친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공동 2위 그룹과는 한 타 차.
이날 1라운드 경기는 오전에 내린 폭우로 인해 2시간 가량 지연되면서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단독 선두로 마친 황유민의 순위는 잠정 순위이며, 이튿 날 잔여 경기를 모두 치른 이후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황유민은 경기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실 오늘 날씨가 굉장히 안 좋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비도 거의 안 맞고 좋은 날씨 속에서 경기를 마칠 수 있어서 굉장히 행복했다. 거기에 비해서 플레이도 잘 돼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황유민은 최근 들어 그린 플레이가 좋아진 데 대해 "원래 퍼터에 자신이 있는 편이었다. 예전에는 숏 퍼팅 미스가 잦아서 그게 자신감에 영향을 주곤 했었는데 최근에 제로토크 퍼터로 교체한 이후에는 퍼터가 훨씬 안정적이어서, 더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그린 플레이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대회에서 티샷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던 황유민은 이날 티샷에 대해서는 "오늘은 그냥 그랬다(웃음)"며 "한 주 쉬면서 ‘나는 원래 티샷을 완벽하게 치는 스타일은 아니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자’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그런 생각을 하니까 오히려 어드레스 들어갈 때 마음이 편해졌고, 플레이도 좀 나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황유민은 이날 15번 홀(파5)에서 약 4m(공식 기록 3.2야드)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에서 잠시 멈췄다가 다시 홀로 빨려들어가 버디로 연결되는 행운을 누리기도 했다.
황유민은 이에 대해 "그린이 비도 오고 해서 좀 느려진 상태였는데 첫 퍼팅(이글 퍼팅)이 생각보다 많이 짧았다. 그걸 감안하고 버디 퍼트를 했는데, 진짜 딱 들어갔다. 진짜 짜릿했다"고 돌아봤다.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황유민은 "당연히 메이저에서는 꼭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다만 지금은 아직 1라운드 끝난 시점이고, 3일이 더 남아 있으니까 결과보다는 과정에 집중하면서 한 라운드씩 잘 풀어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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