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우리은행 김단비, 역대 6번째 '만장일치' 정규리그 MVP 포함 8관왕
득점·리바운드·스틸·블록슛·공헌도 1위+최고 수비수상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2-24 18:18:52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아산 우리은행의 통산 15번째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에이스 김단비가 2024-2025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포함해 8괸왕에 등극했다.
김단비는 24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116표를 모두 얻어 '만장일치'로 최고 선수로 뽑혔다.
2022-2023시즌 첫 정규리그 MVP 선정에 이은 통산 두 번째 수상으로, WKBL 역대 여섯 번째 만장일치 MVP다.
이번 시즌 김단비는 29경기에 출전, 평균 21.1점, 10.9리바운드, 3.6어시스트, 2.1스틸, 1.5블록슛을 기록, 득점, 리바운드, 스틸, 블록슛에서 모두 전체 1위에 올랐고, 개인 기록을 수치로 환산한 공헌도 부문에서도 964.5점으로 1위에 올랐다.
김단비는 MVP 외에도 '맑은 기술 윤덕주상'(최고 공헌도), 우수 수비선수상, 베스트 5와 통계 부문 4관왕을 포함해 8관왕이 됐다.
김단비는 수상 직후 "2년 전 MVP를 받고 말로는 자신감이 넘쳤지만 속으로는 힘들었다. 그만할까 고민도 많이 하게 됐다"며 "난 이제 2년 정도 그런 건데, 그걸 10년 동안 느낀 사람이 있다."고 밝혔다.
김단비가 언급한 주인공은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었다.
김단비는 위 감독에 대해 "그 왕관의 무게를 견디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공부해야 하는지 옆에서 보고 배워 압박과 힘든 시간을 잘 이겨냈다"며 "감독님의 최고의 작품이 되고 싶다"고 위성우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위성우 감독은 이날 구단 통산 15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지도상을 받았다. 개인 통산 10번째 지도상 수상이다.
관심을 모은 신인상은 재일교포 4세로,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홍유순(신한은행)이 소속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에도 불구하고 수앙의 영예를 안았다. 홍유순은 올 시즌 29경기에 출전해 평균 8.1점, 5.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도입된 아시아 쿼터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정한 'GTF 아시아쿼터 선수상'은 KB스타즈가 2시즌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 큰 기여를 한 나가타 모에(KB스타즈)에게 돌아갔다.
지난해 12월 2일 용인 삼성생명전에서 정선민 전 여자대표팀 감독(8천140점)을 넘어 WKBL 역대 득점 단독 1위로 올라선 김정은(8천333점)은 특별상을 받았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결심했다가 번복했다는 김정은은 "이렇게 끝내기는 너무 아쉬운 것 같다"며 "선수들이 1년만 더 해주면 안되겠냐고 했다. 그 진심을 봐서 1년 더 해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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