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데일리 베스트' 최예림,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2R 단독 선두 도약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9-05 17:38:12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최예림(휴온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둘째 날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와 함께 단독 선두로 도약,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에 단 18개 홀 만을 남겨뒀다.
최예림은 5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메이저 대회 코스 세팅을 방불케 하는 난이도 높은코스 세팅에도 불구하고 버디를 무려 8개나 잡아낸 반면 보기는 한 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의 데일리 베스트 스코어를 기록했다.
전날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친 최예림은 이로써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2위 한지원(후참잘, 6언더파 138타)에 세 타 앞선 단독 1위에 올랐다.
이날 10번 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최예림은 11~13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에 나섰고, 15번 볼(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지만 17번 홀(파4)에서 비교적 짧은 2.1야드 거리의 파 퍼팅을 놓쳐 타수를 잃었다.
최예림은 그러나 후반 들어 집중력을 가다듬었고, 보기를 범하지 않는 가운데 후반 첫 홀인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5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7번 홀(파4)과 8번 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최예림은 경기 직후 "어제보다 티 샷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아이언 샷으로 버디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전체적으로 편안하게 플레이한 하루였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지난 달 초 제주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이븐파 72타)를 시작으로 이날까지 5개 대회에 걸쳐 15개 라운드 연속 이븐파 이상 스코어를 기록하는 안정적인 경기를 이어가고 있는 최예림은 "특별한 원동력을 느끼고 있다기보다는 최대한 조급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조급한 마음이 생기면 스윙 템포도 빨라지기 때문에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려고 하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짚었다.
최근 치른 세 개 대회에서 3위 입상 2회를 포함해 세 차례 모두 톱10에 진입하는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고 있는 최예림은 최근 상승세의 이유에 대해 "아무래도 아이언 샷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버디 찬스를 더 많이 만들 수 있게 됐다. 지난해보다 올해 버디 확률도 많이 높아진 것 같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적도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려운 코스 세팅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서 특히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데 대해 "무조건 티 샷을 페어웨이에 보내자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다. 또 18홀 전체를 생각하지 않고 한 홀씩 끊어서 생각했다. 이번 홀에서는 페어웨이만 지키고, 다음 홀에서도 페어웨이만 지키자는 식으로 한 홀 한 홀에 집중했다. 오늘 내가 몇 타를 쳤는지도 마지막 홀에서 캐디 오빠가 말해줘서 알 정도로 홀마다 플레이하는 데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2018년 KLPGA투어 데뷔 이후 우승 없이 준우승만 9차례 기록하는 '준우승 징크스'가 이어지고 있는 최예림은 데뷔 첫 우승이 걸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 대해 "우승하고 싶은 생각은 정말 많지만, 각오는 늘 똑같다. 편안한 마음으로 플레이할 예정"이라며 "내일도 오늘처럼 한 홀 한 홀에만 집중하려고 한다. 스스로에게 '나는 이미 우승 한 선수다'라는 최면을 걸 생각이다. '나는 이미 우승 한 선수'라는 생각을 계속 주입하면서 마음을 편안하게 먹고 플레이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 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면서 대회 역대 최초로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선수로 기록된 신다인은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신다인은 "오늘 시작하기 전에도 2주 연속 우승에 대한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다. 리더보드를 보니 선두가 9언더파라 네 타 차이가 나는데, 코스가 쉬운 편은 아니다 보니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내일도 최선을 다해서 우승에 도전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내가 쫓아가는 입장이기 때문에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생각이다. 핀 공략도 과감하게 하고, 퍼트도 조금 더 공격적으로 지나가는 퍼트를 하면서 기회를 만들어보겠다."고 공격적인 추격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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