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양효진·신다인·이예원,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첫 날 공동 선두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9-04 17:17:19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루키' 양효진(대보건설)과 신다인(요진건설), 이예원(메디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첫 날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들은 4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나란히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4위 고지우(삼천리), 한지원(후참잘), 아마추어 오수민(이상 3언더파 69타)에 한 타 앞선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신다인과 이예원은 버디 5개와 보기 한 개, 양효진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기록했다.
지난 주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며 대회 2연패에 성공, 통산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신다인은 이로써 2주 연속 우승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신다인은 경기 직후 "초반에 체력적으로 조금 문제가 있어서 티 샷이 흔들리는 상황이 있었다."며 "이후 작전을 바꿔 거리보다는 방향성에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고, 티 샷이 안정되면서 좋은 흐름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코스가 그렇게 긴 편은 아니라고 생각해 페어웨이 적중률을 높이는 데 집중했고, 자연스럽게 버디 기회도 많이 만들어지면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신다인은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에 대해 "지난주 우승 후 인터뷰에서 '2주 연속 우승을 노리겠다'고 이야기했다. 초반 3개 홀까지는 '괜한 말을 했나' 싶을 정도로 걱정도 했지만, 후반에 경기를 풀어나가면서 이번 주도 집중해서 내 플레이를 이어간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은근한 야심을 드러냈다.
이예원은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리쥬란 챔피언십' 준우승에 이어 4월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우승을 신고한 것을 포함해 올 시즌 16개 대회에서 5차례 톱10에 진입, 상금 순위 8위에 올라있다.
지난 2년간 하반기 우승이 없었던 이예원은 본격적인 가을 날씨 속에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선두에 나섬에 따라 하반기 첫 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선두권에 올라온 것 같다. 남은 이틀도 지금 샷 감과 퍼트 감이 모두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욕심내지 않고 차분하게 플레이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날 공동 선두에 오른 세 명의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경기를 마친 양효진은 이날 라운드 초반 연속 보기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내 안정을 되찾으며 루키 챔피언 등극을 향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양효진은 "경기 전부터 러프가 길어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큰 어려움 없이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힌 뒤 "전체적으로 샷이 잘됐다. 보기 2개가 모두 1.5미터 정도의 퍼트를 놓치면서 나온 것이라 그 부분은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놓친 만큼 롱 퍼트가 몇 개 들어가줬고, 위기 상황에서도 잘 세이브한 홀이 많았다."고 돌아봤다.
양효진은 올 시즌 16개 대회에 출전해 3위 입상 한 차례를 포함해 네 차례 톱10에 진입, 상금 순위 32위에 올라 있다. 특히 지난 주 'KG 레이디스 오픈'을 공동 10위로 마무리 하며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양효진은 "오늘 전체적으로 컨디션은 좋았다. 다만 목에 담이 조금 걸려 있어서 내일 몸을 잘 풀고 나오면 조금 더 편안하게 칠 수 있을 것 같다."며 "러프가 길기 때문에 페어웨이를 지키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그렇다고 너무 수비적으로 플레이하지도 않고, 너무 공격적으로 가지도 않으면서 상황에 맞게 똑똑하게 플레이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남은 라운드 운영 구상을 밝혔다.
이어 그는 " 사실 한 번도 우승하겠다고 이야기한 적은 없다. 그런데 이 말을 해야 잘 칠 수 있나 싶어서 이번에는 최선을 다해서 우승을 목표로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말하겠다."고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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