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버디만 8개' 홍정민·서교림,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2R '코스레코드'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8-15 16:44:07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홍정민(CJ)과 '루키' 서교림(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디힐 · 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둘째 날 코스레코드를 갈아치우며 선두에서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홍정민과 서교림은 15일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몽베르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냈다.
이들의 스코어는 지난 2020년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안시현이 작성한 종전 코스레코드와 이번 대회 1라운드에서 홍정민을 비롯한 5명의 선수가 기록한 종전 코스레코드(7언더파 65타)를 한 타 넘어서는 새로운 코스레코드.
전날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나섰던 홍정민은 이로써 이틀간 36홀을 소화하는 동안 보기 없이 15언더파 129타를 기록, 단독 선두(이사 잠정 순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대회 반환점을 돌면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홍정민은 단독 선두에서 경기를 마친 데 대해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단독 선두라는 사실을 몰랐다. 더 날씨가 너무 더워 안정적으로 마무리하려고 집중했고, 경기 중에는 스코어도 신경 쓰지 않았다. 끝나고 나서 스코어접수처에서 접수하면서 알았다."며 "오히려 한 달 만의 국내 대회에 출전이라 걱정했다. 더군다나 주목받는 조에 편성되면서 무뎌진 샷을 보이지 않으려 집중했고 지금까지 잘 해내고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코스레코드 경깅신에 대해 "경기 중에는 전혀 몰랐다. 방금 알았는데 오히려 경기 중에 알았다면 더 부담됐을 것 같다."며 "자연스럽게 플레이하다 보니 기록을 세웠다. 기록이 깨지기 전까지는 내 이름이 계속 언급되니까 기분 좋고 뿌듯하다."고 말했다.
홍정민은 라운드 후반이었던 7번 홀을 기억에 남는 홀로 꼽으며 "58도웨지 샷이 의도하지 않았지만 운 좋게도 백스핀에 걸렸다. 실수한 샷이었는데 오히려 버디로 연결됐다. 그 홀이 위기였는데 잘 넘기면서 코스레코드를 경신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남은 경기에 대해 "위에서 지키는 상황이지만 부담 없이 즐길 생각"이라며 "마지막 홀, 마지막 퍼트를 치기 전까지는 우승을 확신하지 않겠다. 김칫국을 마시진 않겠지만, 오늘처럼 즐겁게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날 1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한 개씩을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기록, 공동 83위에 머물렀던 서교림은 이날 보기 없이 8타를 줄이는 코스레코드 약진으로 단숨에 순위를 공동 19위까지끌어올린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8언더파 64타는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서교림의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경기 직후 "오늘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쳐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서교림은 "전체적으로 샷과 퍼트 모두 좋았다. 샷으로 홀에 가까이 붙이다 보니 버디잡기가 훨씬 수월했다. 그리고 사실 어제는 퍼트가 잘 안돼서, 오늘은 퍼트만 잘 치면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자신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오늘처럼만 하면 좋겠다. 욕심부리지 않고 매 순간, 샷 하나에 최선을 다하겠다. 목표는 우승이지만, 일단 톱10부터 노리겠다."고 남은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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