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11버디 +22 신기록' 유현조, HJ·동부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도약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10-09 16:37:45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유현조(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경기 방식 대회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 상금 1억8천만 원) 둘째 날신들린 버디 퍼레이드를 펼치면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유현조는 9일 경남 양산시 소재 에이원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무려 11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22포인트를 얻었다.
유현조가 KLPGA투어 데뷔 후하루 11개의 버디를 잡아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유현조가 이날 기록한 +22포인트는 지난 2021년 이 대회 3라운드에서 박민지(NH투자증권)가 기록한 대회 한 라운드 최다 포인트 기록(+20포인트)을 5년 만에 2점 넘어선 신기록이다.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낸 유현조는 이로써 이번 대회 이틀간 보기 없이 버디만 17개를 쏟아낸 끝에 중간 합계 +34포인트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9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17포인트를 얻어 중간 합계 +33포인트를 기록한 한아름(DB손해보험)과는 +1포인트 차.
유현조는 이로써 데뷔 후 처음으로 이 대회 우승을 바라보게 됐다. 유현조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지난 5월DB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5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투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수확하게 된다.
유현조는 경기 직후 "시작부터 5홀 연속 버디를 하면서 좋은 흐름과 스코어를 만들 수 있었고, '흐름만 끊기지 않게 조심하자'고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다."며 "사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하고 싶다는 마음은 있었지만 퍼트가 조금 어렵다고 느꼈다. 그래서 괜한 미스를 하기보다 '충분히 잘했으니 파로 좋게 마무리하자'는 마음으로 쳤는데 그 퍼트가 들어 가면서 기분 좋게 끝낼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이날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무엇보다 샷 감각이 정말 좋았다."며 "전반 5홀 연속 버디를 잡을 때도 공이 핀 근처에 붙어 거의 탭인 버디를 하거나 1~2m 내외의 짧은 버디 찬스만 만들어졌을 정도로 샷이 좋았다."고 아이언 샷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지난 주 하와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 후 지난 6일 입국, 아직 시차를 완전히 극복한 상태가 아님을 밝힌 유현조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에이원 코스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코스가 조금 쉽게 느껴진다."며 "16번, 17번 홀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코스 길이가 비교적 짧게 세팅되어 있어서 플레이하기 수월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유현조는 남은 이틀의 라운드에 대해 "정신력을 다잡고 버디를 더 많이 노려볼 예정"이라며 "남은 이틀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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