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챔피언십] '첫 우승 도전' 이예원, "빨간 망토 너무 입고 싶어요"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5-01 16:22:07

▲ 이예원(사진: KLPGA)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예원(메디힐)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이예원은 1일 경기도 양주시 소재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크리스에프앤씨 제47회 KLPGA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우승 상금 2억3천400만원) 첫 날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 선두(잠정 순위)에서 경기를 마쳤다. 
 
이예원은 루키 시즌이던 2022년 이 대회에서 공동 6위를 차지한 데 이어 2023년 단독 6위에 오르면 2년 연속 톱10에 진입했지만 지난해 이 대회에서는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KLPGA투어 데뷔 후 네 번째 출전하는 대회에서 첫 날 공동 선두로 경기를 마친 이예원은 대회 첫 우승을 향한 힘찬 첫 걸음을 내디뎠다. 
 
폭우로 인해 라운드 도중 2시간 가량 경기가 중단되는 상황을 맞은 끝에 보기 없이 선두권에서 경기를 마친 이예원은 "비 소식이 있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그렇게 많이 올 줄은 몰랐다. 그래서 전반에는 좀 최대한 타수를 잃지 않고 좀 큰 실수를 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플레이를 했는데 실수 없이 잘 넘긴 것 같다. 후반에 기회가 많이 찾아왔고, 그 기회를 잘 잡은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기 중단됐다가 재개된 이후 플레이가 훨씬 수월했다고 밝힌 이예원은 "비 올 때는 버디 찬스 홀인데도 엄청 길게 남아서 오히려 위기 상황이 좀 있었는데 비가 그치고 나니까 그린이 소프트해 지면서 타수 줄이는 데 수월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오늘 아이언 샷이 되게 잘 됐다. 그래서 기회가 좀 많이 있었는데 퍼트도 좀 잘 따라주면서 보기 없이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직전 대회인 '덕신EPC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은 이예원은 "투어를 뛰다 보면 프로님과 같이 연습 라운드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다."며 "근데 지난 주 한 주 내내 쉬면서 연습 라운드도 하고 좀 체력적으로 무리가 가지 않게 잘 준비했던 것 같다."고 시즌 첫 메이저 대회를 준비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올 시즌 국내 개막전인 '두선건설 위브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일찌감치 시즌 첫 우승을 수확한 이예원은 "시즌 초반에 성적이 잘 나오면 자신감도 붙는 것 같고 다음 시합들을 여유를 가지고 자신 있게 플레이 할 수 있는 점이 가장 좋은 점인 것 같다."고 말한 뒤 이어진 질문에서 이 대회 우승자가 입는 빨간색 망토가 언급되자 "매년 올 때마다 진짜 너무 입고 싶다.  근데 아직 한 번도 못 입었다. 남은 3일 열심히 쳐보겠다."고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기술적인 면에서 우승을 위한 관건에 대해 "아이언 샷과 퍼트가 좀 제일 중요할 것 같다."며 "그린이 워낙 크고 경사도 좀 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핀 공략과 중장거리 퍼팅이 잘 되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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