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 잡고 날아다닌 김세영, LPGA BMW챔피언십 첫 날 10언더파 폭발 '선두'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10-16 16:03:46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김세영이 고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정규대회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첫 날 10언더파를 폭발 시키며 선두로 경기를 마쳐 5년 만의 우승을 향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김세영은 16일 전남 해남군 소재 파인비치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한 개 보기 8개를 잡아내며 10언더파 62타를 쳐 2위 김효주(9언더파 63타)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김세영이 이날 기록한 10언더파 62타는 그의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일 뿐만 아니라 자신의 선수 커리어를 통틀어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김세영은 경기 직후 "저희 고향이 이쪽(영광)이어서 사촌도 오고 팬 분들도 많이 오시고 해서 정말 응원을 많이 해 주셨다. 그래서 첫 홀부터 힘이 너무 났다. 18홀 내내 이렇게 응원을 받으면서 치는 게 쉽지 않은데 오늘은 이렇게 해가면서 좋은 성적이 나왔던 것 같다. 그리고 코스도 너무 예쁘고 레이아웃도 잘 돼 있고 해서 좋은 샷 감에 그대로 플레이 하기가 너무 좋았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우승을 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아무래도 마지막 우승이 너무 오래됐고 또 항상 뭔가 도전을 하는데 마지막 한 작년부터 뭔가 가까워진 느낌이 많이 있었는데 만들어내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있다. 여기에서 고향 분들의 힘을 얻어서 (우승을) 하면 더 좋을 것 같다."고 우승을 향한 염원을 드러냈다.
김세영은 "첫 홀에서 (버디가 나와서) 흥분이 됐었어요. 왜냐하면 너무 신이 났다. 그때부터 계속 샷감이 좋아서 (핀에) 붙이긴 했는데 계속 (퍼트를) 빼더라"며 "그래서 6번 홀에서 이들이 들어가는 게 저한테는 분위기 체인저가 됐다. 그때부터 날아다녔다."고 돌아봤다.
김세영은 이날 후반 라운드에서는 강한 바람을 이겨가며 경기를 펼쳤던 탓에 몇 개 홀에서 아이언 샷 컨트롤과 퍼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세영은 "여기 골프 코스는 오션 사이드라서 오후가 될수록 이제 바람이 더 많이 분다는 정보를 들었다. 오늘 후반 몇 홀은 바닷가 옆이어서 바람을 직접 맞더라"며 "그래서 약간 느낌이 올해 웨일즈에서 했던 AIG오픈 느낌하고 되게 비슷했었다. 그래서 약간 그때 플레이 했던 걸 리마인드 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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