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이틀 연속 4언더파' 유효주, 4대회 만에 컷 통과 "목표는 16언더파"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8-08 16:02:52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유효주(두산건설)가 올 시즌 처음으로 이틀 연속 60타대 스코어를 기록하며 4개 대회 만에 컷 통과에 성공, 상위권 입상을 바라보게 됐다.
유효주는 8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사이프러스 골프앤리조트(파72/6,58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12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2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 이어 이틀 연속 4언더파 68타를 친 유효주는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 공동 10위(잠정 순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대회 반환점을 돌았다.
유효주는 경기 직후 "오랜만에 되게 상위권에서 음 경기를 마치게 돼서 되게 스스로 좀 만족한 경기"라며 "오랜만에 아이언이 잘 돼서 이렇게 좋은 성적이 났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일단 아이언이 이제 원래 제 아이언처럼 오랜만에 감이 좋아서 찬스가 많이 왔던 것 같다"며 "퍼트가 어제는 좋았지만 오늘 조금 퍼트가 아쉬웠던 점이 있는 것 같다. 그런데 퍼트도 점점 좋아지고 있으니까 3, 4라운드 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전반기 15개 대회에 출전해 네 차례만 컷을 통과하는 부진에 시달렸던 유효주는 하반기 첫 대회에서 상위권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유효주는 "전지 훈련을 하면서 좋아졌다고 많이 느꼈고 스스로도 변화를 준 거에 대해서 자신감이 있었는데 사실 상반기에 생각보다 잘 풀리 지가 않아서 많이 헤매고 정신을 많이 못 차렸던 것 같다."며 "일단 마음부터 다시 잡고 있는데 생각을 새롭게 하려고 노력 중이고 마음을 비우고 내가 잘할 수 있는 거에 조금 더 집중을 해야겠다라고 생각을 하다 보니까 이렇게 하반기 첫 대회부터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고 그간의 과정을 설명했다.
유효주는 상반기 이어진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일단 스스로 자존감을 올리고 텐션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고, 울릉도로 여행을 다녀온 이야기를 전하면서 이번 대회에 캐디로 나서준 아버지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남은 본선 라운드 경기 운영에 대해 유효주는 "바람을 조금 잘 읽어야 될 것 같다. 이 지역이 바람은 많이 타는 것 같은데 바람을 잘 읽고 공을 바람에 잘 태우는 게 우선이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전망한 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서는 "우승을 목표로 안 잡고 4일에 16개 언더만 쳐봐야겠다 이렇게 목표를 좀 잡았다. 지금 딱 반타작 했다. 3, 4라운드 때도 딱 8개 더 쳐서 16개 쳤으면 좋겠다."고 이번 대회 목표를 순위가 아닌 스코어로 제시했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