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이틀간 버디 12개' 박민지, "우승 많이 했을 때 영상 보며 리마인드"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2R 6언더파 66타...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5-31 16:00:58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민지(NH투자증권)가 이틀간 버디를 12개나 쓸어담는 버디쇼를 펼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20번째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박민지는 31일 경기도 양평에 위치한 더스타휴 골프&리조트(파72)에서 열린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냈던 박민지는 이로써 이틀간 중간 합계11언더파 133타를 기록, 공동 2위(잠정 순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예선 라운드 일정을 마쳤다.
박민지는 경기 직후 "샷이 너무 좋아서 찬스가 많았다. 원래 코스가 까다롭긴 한데 오늘은 바람도 안 불고, 그린도 잘 받아줘서 볼이 도망가지 않았다. 그래서 동반한 세 선수 모두 버디를 한 홀도 있었다. 6언더파를 쳤음에도 아쉬운 홀이 있을 정도였다. 특히 '이 홀에서는 버디를 쳐야지', '이 홀은 이렇게 쳐야지'라고 생각했던 게 실제로 잘 맞아 떨어져서 만족스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샷감과 퍼팅감에 대해 묻자 박민지는 "최대한 예전에 우승 많이 했을 때 영상을 계속 보면서, 그때 어떤 생각으로 쳤는지 리마인드하면서 연습했다"며 "초반에는 왼쪽으로 빠지는 샷이 좀 있었는데, 지금은 샷이 꽤 안정돼 있고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고 답했다.
오랜만에 선두권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우승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위치에 자리한 박민지는 "오늘 끝나고 제 순위가 5등 정도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오히려 앞에 있는 선수들을 따라가야겠다는 마음으로 플레이 할 수 있겠다 싶었다. 저도 (우승 경쟁이) 오랜만이라 기억이 새록새록 하다"고 말했다.
작년에 비해 성장하고 좋아진 점에 대해 묻자 박민지는 "작년에도 잘 쳤다고 생각하는데, 지금은 1년이 더 지나면서 조금 더 노련해진 것 같다. 어느덧 투어 9년 차다"며 "한 발짝 뒤에서 경기를 보는 시야가 좀 생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예전엔 숏 게임이 제일 취약했는데, 지금은 그 부분도 많이 좋아졌다. 특히 중요한 순간에 이 숏 게임 능력이 큰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민지는 남은 최종 라운드에 대해 "내가 할 거나 하자 그걸 잘했을 때 우승할 수 있고 거기서 약간 부족하면 부족한 상태로 끝난다. 저랑 싸워야 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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