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맞이 ‘서울사랑상품권’ 2650억원 발행…‘어르신 전용 구매’ 첫 시행
강철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6-09-11 16:55:30
[SWTV 강철 기자] 서울시는 추석 명절 장보기 부담을 낮추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를 위해 오는 14~18일 총 265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순차 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발행은 서울 전역에서 쓸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800억원과 자치구별로 사용하는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 1850억원으로 나뉜다. 올해는 특히 스마트폰 조작이 익숙하지 않아 상품권 선착순 구매에 어려움을 겪었던 어르신들을 위해 ‘고령자 전용 구매 제도’가 전격 도입된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14일 고령자 전용 판매를 시작하고, 18일 일반 판매를 진행한다. 또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은 15~18일 자치구별 일정에 따라 판매한다. 두 상품권 모두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처음 시행하는 ‘고령자 전용 구매제’는 빠른 스마트폰 조작이 구매 기회의 차이로 이어지는 불편을 줄이기 위한 제도로, 지난 5월 서울시가 발표한 생활 속 ‘문턱 규제’ 개선 과제의 하나다.
시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발행액 800억원 가운데 80억원을 고령자 전용 물량으로 편성했다. 이에 따라 서울페이플러스 앱 가입자 가운데 1961년생을 포함한 이전 출생자는 14일 오전 9시부터 17일까지 구매할 수 있다. 특히 5%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고, 상품권 결제금액의 2%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혜택을 더해 총 7%의 혜택이 제공된다.
단, 고령자 전용 상품권은 다른 이용자에게 ‘선물하기’가 제한되고, 구매자 본인이 직접 사용해야 한다.
시는 이번 시범 발행의 구매·결제 현황 등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까지 고령자 전용 발행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일반 시민 대상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18일 발행하고, 고령자 전용 상품권과 동일하게 5% 구매 할인과 결제금액의 2% 페이백 혜택을 제공한다.
시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구매 시 접속자 분산을 위해 출생연도가 짝수인 시민은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홀수인 시민은 오후 3시~5시 사이 구매할 수 있다. 또 오후 6시 이후에는 고령자 전용 상품권을 포함한 잔여 물량이 있을 경우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구매할 수 있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페이백은 14일 결제분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적용되고, 결제금액의 2%를 결제일 다음 달 20일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은 15~18일 발행된다. 판매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자치구별로 정해진 시간에 순차 시작하고,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일부 자치구(중구, 강서, 구로, 금천, 강남)에서는 5% 구매 할인에 더해 결제금액의 2~5%를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페이백 행사도 진행한다. 중구는 결제금액의 2%, 강서·구로·금천·강남구는 5%를 환급할 예정이다.
페이백은 자치구별로 정한 결제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적용되고, 결제일 다음 달 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자세한 일정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역 및 자치구 서울사랑상품권 월 구매 및 보유 한도는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보유 한도는 1인당 150만원이다. 구매한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전액 취소할 수 있고, 계좌이체로 구매한 상품권은 보유 금액의 60% 이상을 사용하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다. 또 보유 금액 가운데 60% 이상을 소진했을 경우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고, 신용카드로 구매한 상품권은 잔액 환불과 선물하기가 불가하다.
이용자는 계좌이체와 카드 결제 외에 보유한 ‘Npay 머니’로도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고, 향후 토스·카카오페이 등으로 구매 수단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14일부터는 서울페이 QR을 이용한 카카오페이 결제도 가능하다.
상품권 관련 더욱 자세한 내용은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과 서울페이플러스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추석을 맞아 시민의 장보기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 매출에 보탬이 되고자 서울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며 “특히 고령자 전용 물량과 우선 구매 기간을 처음 마련해 어르신들의 구매 기회를 넓힌 만큼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리고 지역 상권에도 활력이 더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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