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 닥터] 65세 이상 3기 관절염 ‘SVF 치료’ 주목…수술 전환율 ‘1%’ 불과
주가람 기자
office@swtvnews.com | 2026-09-02 16:28:51
[SWTV 주가람 기자] 65세 이상 중기 무릎 관절염 환자들에게 환자 본인의 지방 조직을 활용한 ‘자가 지방유래 기질혈관분획(SVF) 주사치료’가 자기 관절을 보존하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보건복지부지정 관절전문 연세사랑병원이 중기 무릎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 추적 결과에 따르면, SVF 주사치료를 받은 65세 이상 관절염 3기 환자 100명 가운데 2년의 추적 관찰 기간 내에 인공관절 수술로 전환한 비율은 약 1%에 불과했다.
이는 적절한 비수술적 보존 치료를 통해 수술 시기를 일정 기간 유예할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해석된다.
퇴행성 관절염 3기는 연골 손상이 상당 부분 진행돼 통증과 보행 장애가 심화되는 단계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 환자의 경우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동반한 경우가 많아 전신마취나 절개가 동반되는 인공관절 수술에 부담을 느끼기 쉽다.
자가 지방 SVF 주사치료는 환자의 복부나 허벅지에서 지방 조직을 채취한 뒤 이를 원심분리해 얻은 기질혈관분획을 무릎 관절강 내에 주입하는 방식이다. 해당 분획에는 줄기세포와 혈관세포, 면역조절세포 등 다양한 세포 성분이 포함돼 있어 염증 완화와 관절 내 환경 개선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본인의 조직을 활용해 면역 거부 반응의 우려가 비교적 낮고, 주사 방식으로 진행돼 상대적으로 신체적 부담이 적다는 것이 연세사랑병원 측의 설명이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원장은 “무릎 관절염 치료의 핵심은 환자가 통증 없이 자신의 관절을 얼마나 오래 안심하고 쓸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2년 추적 결과에서 입증된 ‘수술 전환율 1%’라는 데이터는 SVF 치료가 고령 환자들의 수술 시기를 늦추는 치료 전략 가운데 하나로 설명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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