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우리은행 4연승이냐 신한은행 2연승이냐...어느 쪽이 해피엔딩?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19-11-01 15:42:07
여자프로농구 통합 6연패라는 빛나는 훈장을 달고 있는 두 팀이 연승의 길목에서 마주쳤다.
인천 신한은행과 아산 우리은행이 1일 오후 7시 신한은행의 홈 구장인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하나원큐 2019-202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김단비가 내외곽을 휘저으며 상대 수비를 흔들어준 가운데 김수연, 한채진, 이경은 등 풍부한 경험을 지닌 베테랑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친데다 신예 한엄지가 골밑에서 착실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22점 차(87-75)의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김단비가 코트에 있고 없음의 차이를 새삼 실감할 수 있는 경기였다.
신한은행은 국내 여자프로농구를 여러 시즌 경험한 임시 외국인 선수인 비키 바흐가 기대 이상의 컨디션을 보여주면서 국내 선수들과 원활한 호흡으로 경기를 펼친 점도 첫 스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외국인 선수 르샨다 그레이와 국내 선수들의 화학적 결합이 완성되어 가면서 점점 더 응집력 있는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그레이와 박혜진의 투맨게임은 알고도 당하는 득점 루트가 됐고, 김정은, 박혜진에다 최은실, 나윤정, 김소니아, 박다정까지 누구나 정확도 높은 3점포를 언제든 상대 림에 꽂아 넣을 수 있는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점은 가공할 만하다.
또한 올 시즌 우리은행은 4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한 경기에서도 상대팀에 70점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을 만큼 '질식 수비'라 불릴 수 있을 정도의 조직적인 수비력까지 과시하고 있다.
이번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경기는 각자 2연승과 4연승의 길목에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기회다.
우선 우리은행이 이틀 전 KB스타즈와의 경기를 치른 이후 하루 만의 휴식일을 갖고 나서는 경기라는 점에서 신한은행이 체력적인 우위를 바탕으로 치를 수 있는 경기라는 점에서 신한은행의 입장에서는 희망적이다.
또한 팀의 주축 선수들이 프로 무대에서 산전수전을 다 겪은 베테랑 선수들이라는 점에서 지난 시즌과 같이 한 차례 위기에서 순식간에 무너져버리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어진 점도 고무적이다.
우리은행은 비록 체력적인 부담이 있지만 직전 경기였던 KB스타즈전에서 경기 막판 일찍 승기를 잡고 주축 선수들의 체력적인 안배를 가져간 만큼 체력적인 면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은 아니다.
오히려 직전 경기에서 지난 시즌 챔피언 KB스타즈를 대파했다는 자부심과 자신감으로 신한은행을 상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세라는 측면에서 좋은 기운을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직전 경기까지 신한은행은 평균 68.67득점에 72실점 득실차에서 마이너스가 나고 있는 반면, 우리은행은 75득점에 56실점으로 득실차가 무려 +19점에 이른다.
이 밖의 기록에서도 신한은행이 우리은행보다 우위에 있는 기록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직전 경기에서 보여준 경기력 만을 놓고 본다면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경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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