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OK골프장학생' 방신실,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정상 '시즌 3승'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9-14 15:19:24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장타퀸' 방신실(KB금융그룹)이 아마추어 시절 자신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준 회사에서 주최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는 의미 있는 우승을 수확했다.
방신실은 14일 경기도 포천시 아도니스 컨트리클럽(파72·6천59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천만 원) 마지막 날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6개 보기 한 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 2위 이동은(SBI저축은행, 14언더파 202타)의 추격을 한 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OK저축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OK배·정장학재단의 골프장학생 6기 출신인 방신실이 OK저축은행 주최의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OK골프 장학생 출신이 이 대회에서 우승한 것도 방신실이 처음이다.
지난 전반기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을 제패 2승을 기록한 방신실은 이로써 시즌 후반기 첫 우승과 함께 시즌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이예원(메디힐)과 함께 다승 부분 공동 선두에 나섰다.
KLPGA투어 통산 5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지난 1,2라운드에서 연속 5언더파 67타를 치며 10언더파 134타로 이동은과 공동 선두로 이날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방신실은 전반 9개 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한 개씩 기록, 이븐파로 후반 라운드로 넘어갔다.
이후 후반 16번 홀까지 3타를 줄인 방신실은 이동은과 동타로 팽팽히 맞서다가 17번 홀(파3)에서 결정적인 버디를 잡아내며 앞서나갔고,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내면서 승부를 결정 지었다. 이동은도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방신실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우승 직후 중계진과 인터뷰에서 방신실은 "마지막까지 정말 팽팽하게 승부가 이어진 것 같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이렇게 올해 3승을 달성해서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힌 뒤 투어를 대표하는 장타자인 이동은과 자신이 함께 한 최종 라운드에 대해 "동은이랑은 워낙 친한 사이고 또 오래 같이 플레이 한 경험이 많다. 그래서 서로 즐기면서 좋은 경기 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날 우승을 결정 지은 가장 결정적인 샷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방신실은 17번 홀(파3)에서 핀 옆에 가까이 붙인 티샷을 꼽았다.
방신실은 남은 시즌 목표에 대해 "하반기 우승을 너무 간절히 원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돼서 너무 기쁘고 하반기 목표 중 하나가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서 꼭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하반기 남은 메이저 대회는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다.
방신실은 마지막으로 메인 스폰서인 KB금융그룹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 뒤 "제가 OK 장학생 6기"라며 "OK 장학생 선수가 OK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알고 있는데 제가 이렇게 우승하게 되어서 정말 영광스럽고 더욱 의미가 큰 것 같다."고 OK배정장학재단에 대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