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시장가 대비 45% 고가에 스타트업 TMC 투자…불리한 조건 “왜”
이일용 기자
2dlfdyd@nate.com | 2025-07-15 15:10:11
[SWTV 이일용 기자] 글로벌 공매도 전문 투자기관인 아이스버그 리서는 고려아연이 캐나다 심해채굴 스타트업 TMC에 투자하면서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입했다고 15일 밝혔다.
아이스버그 리서치는 과거 싱가포르 노블그룹의 회계부정과 중국 헝다그룹의 부채 위기를 정확히 예측한 글로벌 투자기관이다.
아이스버그 리서치는 기존 전략적 투자자들(Allseas 등)이 기술 제공을 조건으로 저가 또는 무상으로 지분을 확보했던 점과 비교해 고려아연의 투자 조건이 현저히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TMC가 지속적인 현금 부족으로 인해 향후에도 지분 발행을 통한 추가 자금 조달이 예상돼 고려아연의 보유 지분이 희석될 위험도 상당하다는 것이 아이스버그 리서치의 분석이다.
TMC의 재무 상태도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해 말 TMC의 자본총계는 이미 마이너스 1700만달러의 자본잠식 상태이고, 현금 보유액 또한 350만달러로 연간 운영 비용(8100만달러)을 감당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이에 TMC는 지난해 10-K 보고서를 통해 추가적 자금 조달 없이는 향후 1년간 생존이 어렵다고 스스로 밝힌 바 있다.
[ⓒ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