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MBK, 고려아연 임시주총서 추천이사 7명 확보…이사회 ‘견제·감시’ 강화
오한길 기자
office@swtvnews.com | 2026-09-09 14:58:07
[SWTV 오한길 기자] 영풍·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내려진 주주들의 판단을 겸허히 수용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고려아연은 9일 서울 용산 몬드리안호텔에서 제53기 임시주총을 열고 독립이사 4명과 분리 선출 감사위원 1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처리했다.
영풍·MBK는 집중투표제로 치러진 독립이사 선임에서 자사 추천 후보인 심혜섭·이준봉 후보가 각각 득표 순위 1위와 2위로 이사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영풍·MBK의 추천 이사는 총 7명으로 늘어났다
이어 “이번 선임으로 그간의 논란이 됐던 사안들을 이사회 차원에서 독립적으로 검증하고 책임 소재를 실질적으로 규명할 수 있는 기반이 한층 확대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고려아연 주식 1주 이상을 보유한 모든 주주와 지배구조 관련 기관·전문가에게 열린 공개추천과 독립적 외부심사를 거쳐 선정된 박유경 후보가 감사위원으로 선임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했다.
영풍·MBK는 그러나 박 후보의 선임 여부와 관계없이 주주주도의 공개추천과 독립심사를 통해 감사위원 후보를 선정한 이번 시도는 우리 자본시장의 이사후보 추천 절차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새로 선임된 감사위원에게도 이제 막중한 책임이 부여됐다”며 “백인규 감사위원은 자신이 강조해온 회계·감사 및 내부통제 전문성과 독립성을 통해 최윤범 이사 일가의 선행 투자기업에 고려아연 자금이 후속 투입된 과정과 의사결정의 적정성, 이해상충 당사자의 관여 여부, 투자금 회수 가능성 및 손실책임 등을 독립적으로 조사하고 그 결과를 주주들에게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영풍·MBK는 또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서 새롭게 구성된 이사회가 회사와 전체 주주의 장기적 이익을 기준으로 투명하고 책임있게 운영되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임시주총을 통해 고려아연 이사회는 기존 14명에서 19명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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