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A] 오사카, ‘BNP 파리바 오픈’ 타이틀 방어-세계 1위 수성 나선다
마수연
marketersy2@gmail.com | 2019-03-05 14:56:10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나오미 오사카(일본)가 ‘BNP 파리바 오픈(총상금 903만 5천428달러)’에서 타이틀 방어와 세계 1위 수성에 나선다.
오사카는 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언웰스에서 열리는 ‘BNP 파리바 오픈’에 출전한다. 지난 1월 20일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2회전에서 탈락한 후 약 2주 만에 출전하는 투어 대회다.
인디언웰스는 오사카에게 아주 특별한 기억이 있는 장소다. 그가 처음으로 WTA 투어 타이틀을 거머쥔 것이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오사카는 시드도 받지 못하고 출전한 이 대회에서 다리아 카사트키나(러시아)를 꺾고 생애 첫 대회 정상에 올랐다. 당시 오사카는 준결승에서 세계 1위였던 시모나 할렙(루마니아)를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여기에 1999년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2005년 킴 클리스터스(벨기에) 이후 세 번째로 ‘언 시드’ 챔피언이 되었고, 만 20세 153일의 나이로 우승하며 2008년 아나 이바노비치(세르비아, 만 20세 138일) 이후 최연소 우승자가 되었다.
1년 만에 인디언웰스로 돌아온 오사카는 지난해와 완전히 다른 위상으로 코트에 오른다. 그는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1번 시드를 배정 받아 2회전에 직행했다.
또한 지난해 우승 당시 세계랭킹 44위였던 오사카가 이번에는 세계 1위가 되어 돌아왔다.
이처럼 많은 것이 달라진 상황에서 오사카는 타이틀 방어와 세계 1위 수성,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BNP 파리바 오픈’은 메이저 대회 바로 등급인 ‘프리미어 맨더토리(Premier Mandatory)’ 대회로, 상위 랭커들이 대거 참가하는 대회다. 오사카를 포함한 ‘톱 20’ 선수들이 모두 시드 배정을 받아 참가하는 만큼 우승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
이번 대회에서 누가 우승하느냐에 따라 대회 타이틀은 물론이고 세계 1위 자리도 뒤바뀔 수 있다. 세계 2위 할렙을 포함해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3위), 슬론 스티븐스(미국, 4위),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체코, 5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세계 1위 자리까지 넘볼 수 있다.
그렇기에 이번 대회가 오사카에게 중요한 기점이 될 수밖에 없다. 오사카 개인적으로도 ‘호주 오픈’ 우승 이후 저조한 성적으로 성장통과 2년차 징크스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기 때문에, 좋은 기억이 있는 인디언웰스에서의 활약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오사카는 샤샤 바인(독일) 코치와 결별한지 약 3주 만에 미국 ‘페드컵’ 대표팀 감독 출신의 저메인 젠킨스(미국) 코치를 선임했다. 오사카는 자신의 SNS에 “우리와 함께 하게 된 젠킨스에게 감사하다”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세계 최정상에 선 이후 가장 중요한 기점을 맞이하게 된 오사카가 이번 대회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새로운 ‘테니스 여제’의 위엄을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오사카는 8일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러시아, 65위)와 젱 사이사이(중국, 39위)의 경기 승자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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