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2년 만의 컴백' 르샨다 그레이, 우리은행에서도 '그뤠잇' 할까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19-07-01 14:46:02
그레이는 지난 달 25일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사옥에서 열린 2019-2020 W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4순위로 아산 우리은행의 지명을 받았다.
이제 그레이는 지난 시즌 통합 7연패에 실패한 우리은행의 정상 탈환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톱니바퀴처럼 촘촘하게 맞아들어가는 팀 플레이를 펼치는 우리은행의 팀 컬러를 고려할 때 그레이는 위성우 감독에게 최선의 선택에 가까운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레이의 탄탄한 피지컬과 골밑 장악력, 그리고 성실한 플레이 스타일이 위 감독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외국인 선수의 모델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레이는 2017-2018시즌 인천 신한은행 소속으로 정규리그 35경기 전 경기를 소화하며 평균 21분 14초 동안 14.5득점 10.4리바운드 0.8스틸을 기록, 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당시 그레이는 카일라 쏜튼의 '서브'로 신한은행에 선발됐지만 시즌 막판으로 갈수록 팀 공헌도 면에서 쏜튼을 앞지르며 '메인'으로 발돋움했다.
그레이가 골밑에서 리바운드와 득점을 도맡다시피 하면서 한때 하위권으로 쳐지기도 했던 신한은행은 플레이오프에까지 진출할 수 있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박지수와 다미리스 단타스 '트윈 타워'가 버틴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접전을 펼칠 수 있었다.
그레이가 시즌 막판 눈부신 활약을 펼치자 언론에서는 그에게 당시 유행어였던 '그뤠잇'이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현재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뉴욕 리버티 소속의 그레이는 1일 현재 두 차례 선발 출전을 포함해 11경기 전 경기 출장에 경기당 평균 17분30초를 뛰며 6.5점 6.4리바운드를 기록중이다. WNBA에서 활약한 세 시즌 가운데 가장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다.
그레이가 우리은행의 정상 탈환 행보에 '그뤠잇'한 활약으로 기여할 수 있을 지 지켜볼 일이다
2019-2020시즌 여자프로농구가 오는 10월 19일에 개막하는 가운데, 외국인 선수들은 개막 6주 전인 9월 7일부터 입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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