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EHS 히트펌프’ 전담 교육장 신설…전기 냉난방시장 공략 강화
오한길 기자
office@swtvnews.com | 2026-09-10 21:34:35
[SWTV 오한길 기자] 삼성전자가 EHS 히트펌프 제품의 설치 및 서비스 전문성을 대폭 강화하며 국내 전기 냉난방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삼성전자는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와 2035년까지 고효율 히트펌프 350만대 보급 추진에 맞춰 경기도 수원 CS 아카데미에 ‘EHS 히트펌프 전담 교육장’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B2B 파트너사 및 설치 엔지니어 대상으로 한층 체계화된 교육을 실시해 EHS 히트펌프 관련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EHS 히트펌프는 공기열과 전기를 활용해 실내 냉난방과 온수를 통합 공급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에너지 효율이 100% 미만인 기존 화석연료 보일러 대비 투입 에너지 대비 더 많은 열을 생산한다.
다만, 주거 환경에 맞춘 정교한 수배관 시공과 유지보수 역량에 따라 실제 성능과 고객 만족도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전문가 양성이 필수다.
이번에 신설된 전담 교육장은 실제 현장과 동일한 실운전 환경을 완벽히 구현했다.
교육장에는 ▲교번식·축열식 물탱크와 온수 컨트롤 키트 ▲바닥난방 온수분배기 ▲수배관 설비 ▲팬코일유닛(FCU) 등 실제 제품 설치 현장과 동일한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교육에 참여한 엔지니어들은 수배관 시공부터 제품 설치, AI 기반 가전 스마트 진단 프로그램인 HASS를 활용한 시운전과 서비스 점검까지 전 과정을 실습할 수 있다.
EHS 히트펌프 설치 전문가인 삼성전자 사내 EHS 전담 마스터와 보일러·수배관 분야에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외부 전문가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해 엔지니어들이 난방·온수 시스템, 수배관 시공, 설치 점검 전반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4월 히트펌프 보급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는 제주지역에서 200여명의 설치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지역 특성 맞춤형 교육을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국내뿐 아니라 네덜란드, 미국, 영국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도 HVAC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B2B 파트너와 엔지니어를 대상으로 제품 전문 지식부터 설치·서비스·유지보수 기술까지 현장에 필요한 역량을 높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양한 글로벌 기후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히트펌프 기술 개발과 검증을 지속하고 있다.
일본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에 ‘삼성 HVAC 테스트 랩’을 설립해 혹한·강설 환경에서의 성능과 신뢰성을 검증하고 있고, 스웨덴 왕립공과대학·룰레오공과대학, 고려대학교 등 국내외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임성택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히트펌프는 고효율 친환경 난방을 구현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전문적 설치·시운전·서비스 역량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생산기반 마련에 이어 전문 교육과 서비스 인프라를 지속 확대해 국내 난방 전기화 확산에 적극 대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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