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7언더파 약진' 홍지원,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 경쟁 합류

임재훈 기자

sportswkr@naver.com | 2025-04-19 14:31:41

▲ 홍지원(사진: KLPGT)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거둔 2승을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만 기록하고 있는 '메이저 헌터' 홍지원(요진건설)이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5’(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 2백만 원) 첫 날 굴째 날 무려 7타를 줄이는 약진으로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홍지원은 19일 경상남도 김해에 위치한 가야 컨트리클럽(파72/6,83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2위(잠정 순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기를 마쳤다.
 
홍지원이 이날 기록한 7언더파 65타는 2021년 이 대회 첫 출전 이후 가장 좋은 스코어이며, 올 시즌 한 라운드 최소타 기록이다. 
 
지난 달 태국에서 열린 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공동 13위에 오르며 선전했지만 국내에서 출전한 두 차례 대회에서 부진했던 홍지원은 이날 활약으로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2023년 우승을 차지했던 메이저 대회 한국여자오픈 이후 약 2년 만에 우승 경쟁을 펼칠 기회를 얻었다. 
 
홍지원은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스타트부터 바람이 조금 세게 불어서 바람을 이기려고 하기보다는 이용하려고 많이 노력했고, 샷 메이킹도 잘 됐다. 전반에는 차분히 스코어를 줄여 나가려고 했고 후반에는 샷이 잘 되다 보니까 조금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이날 라운드를 돌아봤다. 
 
전날 오버파 스코어를 기록하고 하루 만에 전혀 다른 플레이를 펼친 홍지원은 "어제도 사실 초반에는 흐름이 나쁘지 않았는데 어프로치를 좀 욕심내서 하다 더블 보기가 나와서 거기서 조금 많이 흔들렸다. 그리고 버디 찬스가 있을 때 거리감 잘 맞추지 못해서 퍼팅에 조금 문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그래도 잘 거리감이 맞아 떨어져서 좋은 성적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비시즌 드라이버 비거리를 늘리는 훈련을 통해 10야드 가량 비거리가 늘었다고 밝힌 홍지원은 "기록에는 많이 나오진 않지만 비거리가 조금 늘어서 좀 짧은 클럽으로 공략을 할 수 있는 것 같고 또 이제 숏 게임 부분에서 제가 어려워했던 부분에 대해 연습 많이 했더니 이렇게 포대 그린에서도 잘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전장이 긴 코스인 가야CC에서 훈련 성과를 체감하는 지 묻자 "제가 유틸리티를 원래 엄청 많이 치는 선수여서 또 유틸리티를 많이 연습을 했고 여기서 또 많이 사용을 했다."며 "그러다 보니까 또 공이 핀 쪽으로 잘 가줬고 또 전장은 길지만 그린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그린 리딩만 잘 되면 충분히 버디는 많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2년 만의 우승이 걸린 최종 라운드를 앞둔 홍지원은 "정말 오랜만에 하는 우승 도전인데 정말 후회 남지 않게 하고 싶다. 너무 원래 하던 플레이 대로 수비적으로 플레이는 하고 싶지 않고 조금 공격적으로 플레이 해서 타수 많이 줄여 나가고 싶고 오늘 바람이 더 많이 불어서 코스가 그린이 경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딱딱해진다고 하면 그거에 맞춰서 오늘 더 많이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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